현대차, 인도 '비밀병기' SUV 2종 개발중…코드명 ‘BC4i’·‘HE1i’

나신혜 기자 2026. 5. 12.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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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인도 시장에서 연내 차세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2종을 선보인다.

타룬 가르그 현대차 인도법인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신차 출시는 수요가 높은 세그먼트를 겨냥한 것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시장 점유율을 강화하기 위한 것입니다"며 "곧 출시될 전기차는 대량 생산 시장 진출의 시작이 될 것이며 내연기관 SUV는 중형 SUV 부문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입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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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4i, 중형 SUV…스즈키 '빅토리스'와 경쟁
HE1i, 소형 전기 SUV…타타 '넥슨 EV'와 대결
현대자동차 인도 진출 30주년 기념 이미지. (사진=현대자동차)

[더구루=나신혜 기자] 현대자동차가 인도 시장에서 연내 차세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2종을 선보인다. 인도 자동차 시장에서 선두권을 다투는 마루티 스즈키와 타타자동차의 대항마가 될 모델을 선보이며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한다. 세계 3대 자동차 시장인 인도에서 지난 4월 판매량 최고치를 경신하며 고공 행진한 가운데 신차 출시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전망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인도에서 BC4i와 HE1i 라는 코드명으로 두 가지 신형 SUV를 개발 중이다. 타룬 가르그 현대차 인도법인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신차 출시는 수요가 높은 세그먼트를 겨냥한 것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시장 점유율을 강화하기 위한 것입니다”며 “곧 출시될 전기차는 대량 생산 시장 진출의 시작이 될 것이며 내연기관 SUV는 중형 SUV 부문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입니다.”라고 설명했다.

BC4i는 i20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중형 SUV로 제작될 예정이다. 전장 약 4180밀리미터(㎜), 전폭 1775㎜ 전고 1500㎜, 휠베이스 2580㎜의 크기를 갖고 있다. 자연 흡기 가솔린 엔진과 CNG(압축천연가스) 바이퓨얼 두 가지 옵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CNG 모델은 연료비 절약이라는 장점이 있다. 듀얼 실린더 구조를 채택해 공간 손실을 최소화할 가능성이 크다. 해당 모델은 스즈키의 준중형 SUV인 빅토리스와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HE1i는 소형 전기 SUV다. 도심 주행에 맞는 크기인 전장 4000㎜ 미만의 콤팩트한 차체로 선보인다. 현지화율과 가격 경쟁력을 높여 인도 소비자를 정조준했다. 두 모델 모두 인도 첸나이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현재 인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전기차 중 하나인 타타자동차의 넥슨 EV와 대결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향후 몇 년간 인도 시장에 24개 이상의 새로운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다. 인도는 세계 최대 인구 대국이자 높은 경제 성장률(지난해 7.2% 추정) 덕분에 자동차 업계 최대 격전지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현대차는 2030년까지 26개 신차를 출시해 미국에 이은 두 번째 시장으로 성장시킨다는 전략을 세웠다.

현대차는 포트폴리오 다변화로 판매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현대차 인도 법인은 4월 판매량 5만1902대를 기록하며 법인 설립 이후 최고치를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월(4만5532대) 대비 17% 급등한 수치다. 창립 이후 누적 판매량은 1350만대에 달했다. 현대차는 올해 성장세를 이어가 100만 대 판매 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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