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ABC도 주목한 ‘애기봉’… 해외언론 취재 러시, 글로벌 평화관광지로 부상

이홍석 2026. 5. 12.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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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이 전 세계 외신들의 잇따른 주목을 받으며 글로벌 문화·평화 관광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최근 미국 ABC 방송이 직접 애기봉을 찾아 촬영을 진행하는 등 해외 주요 언론들의 관심이 이어지면서 접경지역 관광의 새로운 상징으로 떠오르고 있다.

12일 김포시에 따르면 지난 8일 미국 대표 방송사인 ABC News 촬영팀은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을 방문해 시사 교양 프로그램 촬영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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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봉, 전 세계 외신 주목 핫 플레이스 입증
ABC 뉴스 앵커, PD 등 유명인 방문 다양한 각도서 촬영
8개국 주요 외신, 애기봉 현장 취재
지난 8일 미국ABC 촬영팀이 애기봉을 찾아 시사 교양 프로그램을 촬영하고 있다. [김포시 제공]

[헤럴드경제(김포)=이홍석 기자]김포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이 전 세계 외신들의 잇따른 주목을 받으며 글로벌 문화·평화 관광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최근 미국 ABC 방송이 직접 애기봉을 찾아 촬영을 진행하는 등 해외 주요 언론들의 관심이 이어지면서 접경지역 관광의 새로운 상징으로 떠오르고 있다.

12일 김포시에 따르면 지난 8일 미국 대표 방송사인 ABC News 촬영팀은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을 방문해 시사 교양 프로그램 촬영을 진행했다.

미국 ABC 시사 교양 프로그램 방문 촬영

이번 촬영은 국내 기관의 초청이나 협업 사업이 아닌 ABC 측이 애기봉의 독특한 풍경과 상징성에 주목해 직접 촬영지로 선정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이날 현장에는 ABC 뉴스 대표 종군기자이자 앵커인 밥 우드러프(Bob Woodruff)와 제작진이 함께 방문해 전망대 일대와 접경지역 풍경을 카메라에 담았다.

제작진은 북한과 마주한 전망대, 자본주의를 상징하는 스타벅스 카페가 공존하는 이색적인 풍경에 깊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ABC 프로그램 제작진은 “한국과 북한의 관계를 상징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장소를 찾던 중 애기봉을 주목하게 됐다”며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접경지역의 풍경은 한국의 분단 현실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으로, 해외 시청자들에게도 강렬한 인상을 남길 것”이라고 밝혔다.

훌루와 디즈니 플러스서 11월 방송

이번 프로그램은 미국의 재향군인의 날인 ‘배터런스 데이(Veterans Day)’를 맞아 세계 각지의 미군 부대와 군인들의 삶, 지역사회의 이야기를 조명하는 내용으로 제작된다.

프로그램은 오는 11월 OTT 플랫폼인 훌루(Hulu)와 디즈니 플러스(Disney+)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일부 영상은 ABC 뉴스 유튜브 채널에도 소개된다.

애기봉을 향한 해외 언론의 관심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에는 남아프리카공화국, 헝가리, 체코, 튀르키예, 필리핀, 인도, 태국 등 8개국 주요 외신 관계자들이 애기봉을 방문해 현장을 취재했다.

이들은 기존의 ‘위험한 접경지역’이라는 이미지를 넘어 평화와 생태, 문화가 공존하는 미래형 관광지로 변화한 점에 주목했다.

외신들은 특히 애기봉이 군사적 긴장감만을 보여주는 공간이 아니라, 일상과 세계 문화가 공존하는 열린 관광지로 진화한 점을 높게 평가했다.

해외 언론, 글로벌 문화 융합된 국제 명소 극찬

일부 언론은 애기봉을 두고 “분단을 넘어 평화와 생태, 글로벌 문화가 융합된 국제 명소”라고 극찬하기도 했다.

베트남 언론계의 관심도 이어졌다. 지난해 11월에는 베트남기자협회 대표단이 애기봉을 방문했다. 같은 해 4월에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국제방송교류재단이 주관한 ‘K-컬처’ 프로그램 참가 외국인 인플루언서 20여 명이 애기봉을 찾았다.

당시 참가자들은 “지금도 핫플레이스지만 앞으로는 더욱 상징적인 장소가 될 것”, “북한 주민들의 생활권을 실제로 볼 수 있는 신비로운 공간”이라는 반응을 보이며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실제 관광객 증가세도 뚜렷하다. 올해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8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방문객 국적 역시 일본과 대만, 미국, 중국, 홍콩, 필리핀 등으로 다양해지며 특정 국가 편중을 넘어선 글로벌 관광지로 성장하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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