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5일 제주시 연삼로 인근 교차로 횡단보도에서 경찰이 고령 보행자의 횡단을 돕는 모습 (제주경찰청 제공)
임무 복귀 중 횡단보도를 건너는데 어려움을 겪는 노인을 발견한 경찰들이 싸이카를 이용해 노인을 도운 사실이 시민 제보를 통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오늘(12일)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제주청 홈페이지 '칭찬한마디' 게시판에 "횡단보도 노인장애인 안전하게 보행하도록 싸이카의 빠른 조치 칭찬"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습니다.
해당 글과 경찰의 설명을 들어보면, 지난달 25일 오후 1시쯤 제주시 연삼로의 한 교차로에서 호국원 국가유공자 에스트를 임무를 마치고 복귀하던 제주청 교통순찰팀 김성태 경위와 박선정 경사가 몸이 불편해 보이는 고령 보행자가 느린 속도로 횡단보도를 건너는 모습을 봤습니다.
이들은 노인이 신호 내에 길을 다 건너지 못할 것으로 보이자, 신호대기하고 있던 차량들을 앞질러 정지선에 경찰 싸이카를 정지선에 세우고 차량들을 통제해 노인이 끝까지 길을 건널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칭찬글을 쓴 도민은 "싸이카 2대가 차량 통제를 하는 광경을 보고 동승했던 다른 지인들과 감동의 박수를 보내며 칭찬했다"며 "토요일에도 빠른 대처를 보여줘 감사 드리고 칭찬한다"고 전했습니다.
김성태 경위는 "맡은 임무에 최선을 다해서 뿌듯하지만, 신호 대기 중인 수많은 차량들이 교통경찰관의 수신호에 따라 차분히 기다려 준 것에 감사 드린다"며 "앞으로도 도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25일 제주시 연삼로 인근 교차로 횡단보도에서 경찰이 고령 보행자가 길을 건너는 모습 (제주경찰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