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의 아침] KIA 이의리, 고질적인 제구 불안…이범호 “한계 못 넘으면 다른 방안 생각”

정길훈 2026. 5. 12. 11:20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BS 광주]

■ 프로그램명 : [출발 무등의 아침]
■ 방송 시간 : 08:30∼09:00 KBS광주 1R FM 90.5 MHz
■ 진행 : 정길훈 앵커
■ 출연 : 양우철 남도일보 기자
■ 구성 : 정유라 작가
■ 기술 : 신용환 감독

▶유튜브 영상 바로가기 주소 https://www.youtube.com/watch?v=bSVoWhOLljc

◇ 정길훈: 양우철 남도일보 기자와 스포츠 소식 정리해 보겠습니다. 양 기자. 안녕하세요.

◆ 양우철 남도일보 기자 (이하 양우철): 네. 안녕하십니까?


◇ 정길훈: 먼저 프로야구 얘기해 보죠. KIA가 지난주에는 3승 3패를 거뒀죠?

◆ 양우철: 그렇습니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지난주 한화 이글스와 롯데 자이언츠를 차례로 만나 3승 3패를 거뒀습니다. 이로써 KIA는 시즌 성적 17승 1무 19패, 승률 4할 7푼 1위를 기록하며 두산 베어스와 공동 5위가 됐는데요. 먼저 어린이날 열린 한화와 1차전에서는 홈런 3방을 앞세워 12대 7로 승리했지만, 2차전과 3차전을 내리 내주며 1승 2패로 루징 시리즈를 기록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롯데와 3연전에서는 1차전 선발 황동하와 2차전 선발 네일의 호투로 승리를 거뒀고요. 하지만 지난 10일에는 이의리가 무너지며 3대 7로 패했습니다.

◇ 정길훈: KIA가 일요일 경기에서 연승을 이어가지 못했는데요. 말씀하신 것처럼 이의리 선수의 부진이 길어지는 모습이에요.

◆ 양우철: 그렇습니다. 이의리는 지난주 한화와 1차전, 롯데와 3차전 두 차례 등판했습니다. 하지만 두 경기 모두 3이닝을 채우지 못하며 아쉬운 모습을 보였는데요. 먼저 지난 5일 첫 등판에서는 1.2이닝 동안 2피안타 5실점 6볼넷 3탈삼진 1피홈런을 기록했고요. 지난 10일에는 2.2이닝 동안 4피안타 4실점 3볼넷 4탈삼진으로 패전 투수가 됐습니다.

◇ 정길훈: 이른바 선수들이 긁히는 날이라는 표현을 쓰는데, 긁히는 날에는 눈부신 피칭을 하다가 또다시 제구력 부진, 이게 부진한 원인이 뭘까요?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양우철: 이범호 감독은 공을 던지는 타점이 잘되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마운드에 올라가면 타자와 싸워야 하는데 본인 스스로 싸우다 보니 생각이 많아지고 압박을 많이 받는다는 말인데요. 올 시즌 이의리의 성적은 8경기에서 1승 4패, ERA 9.0으로 아쉬운 모습이기 때문에 계속해서 믿고 기회를 주기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이범호 감독도 이의리가 한계점을 뛰어넘어야 좋은 투수가 될 수 있는데 만약 이를 넘지 못한다면 다른 방안을 생각할 만한 시기다고 말했는데요. 지난주 두 경기에서 모두 부진했던 만큼 잠시 2군에 내려가서 시간을 보낸 후 올라올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 정길훈: 지난주에 타선은 어땠습니까?

◆ 양우철: 지난주 주간 팀 타율만 살펴본다면 2할 5푼 7위, 리그 7위로 아쉬운 수치인데요. 하지만 득점은 36득점으로 세 번째로 많은 득점을 뽑았습니다. 이 배경에는 중심 타선의 역할이 컸는데요.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먼저 1번 타자로 자리 잡은 박재현이 지난주에만 3개의 홈런을 터뜨리며 공격과 주루에서 모두 활약하고 있고요. 김도영도 주간 타율 3할 6푼 8리로 타격감을 되찾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 정길훈: 양 기자 말한 것처럼 박재현, 김도영 두 선수의 활약이 눈에 띄었는데 카스트로의 대체 영입한 선수죠. 아데를린 선수도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죠?

◆ 양우철: 그렇습니다. 카스트로의 대체 외국인 선수인 아데를린 로드리게스가 화끈한 장타력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아데를린은 팀에 합류한 지난 5일 한화와 1차전에서 바로 선발 출전했는데요. 이날 아데를린은 데뷔 첫 타석에서 3점 홈런을 날리며 강력한 파워를 자랑했고요.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어 한화와 2차전에서 멀티 홈런을 터뜨렸던 아데를린은 롯데와 1차전에서도 홈런을 기록했습니다. 이로써 아데를린은 KBO 리그 데뷔 후 기록한 첫 4안타를 모두 홈런으로 장식하며 리그 최초의 진기록을 세웠습니다. 타점도 지난주 팀 내 최다인 10타점을 기록했고요. KIA는 그동안 4번 타자 김도영 이후에 5번 타순과 주전 1루수 자리를 두고 고민이 있었는데 아데를린이 그 역할을 해준다면 공격과 수비 모두에서 고민을 덜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 정길훈: 아데를린 선수가 중심 타선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유격수 자원으로 영입한 데일 선수의 부진은 깊어지고 있어요.

◆ 양우철: 시즌 전 데일은 주전 유격수 겸 1번 타자로 활약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는데요. 시즌 초반에는 수비에서 다소 아쉬움이 있었지만, 타석에서는 준수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하지만 최근에는 공수 모두 흔들리는 모습입니다. 데일은 지난주 4경기에서 12타석 동안 볼넷 2개만을 기록했을 뿐 안타를 하나도 만들어 내지 못했고요. 수비에서도 리그 최다인 9개의 실책을 기록 중입니다. KIA의 팀 실책이 22개인데 3분의 1 이상이 데일에게 나온 셈인데요. 이렇다 보니 이범호 감독은 데일을 유격수가 아닌 2루수와 1루수로도 기용하고 있고요. 대신 김규성, 박민, 정현창 등이 번갈아 유격수 자리를 맡는 상황입니다.

◇ 정길훈: 데일 선수가 끝내 2군행을 통보받았죠?

◆ 양우철: 네. 데일은 결국 어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고요. 당분간 2군에서 재정비할 시간을 가질 것으로 보입니다.

◇ 정길훈: 데일 선수가 빨리 2군에서 실력을 재정비해서 1군으로 다시 돌아오기를 바랍니다. KIA의 이번 주 일정을 보니까 두산과 삼성을 만나는데요. 쉽지 않은 한 주가 될 것 같아요.

◆ 양우철: 네. KIA는 먼저 오늘부터 홈에서 두산 베어스와 주중 3연전을 치르고요. 이후 주말에는 대구로 이동해 삼성 라이온즈와 주말 3연전에 나섭니다. 순위 싸움이 치열한 상황인 만큼 이번 주 일정이 상당히 중요한데요. 두산은 현재 KIA와 공동 5위에 올랐고, 삼성은 리그 3위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현재 상위권과 하위권의 승차가 크지 않기 때문에 연승을 거두면 단숨에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갈 수 있지만, 반대로 연패에 빠지면 순위가 크게 떨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결국 KIA로서는 이번 주 일정에서 5할 승률을 회복할 발판을 만들고 상위권 도약의 흐름까지 이어가는 것이 중요해 보입니다.

◇ 정길훈: 이번엔 프로축구 얘기해 보겠습니다. 광주 FC가 8연패의 늪에서 벗어났죠?

◆ 양우철: 그렇습니다. 프로축구 광주 FC가 지난 9일 강원 FC와 경기에서 0대 0으로 비기며 연패 탈출에 성공했습니다. 먼저 강원 전 직전 경기인 지난 5일 열렸던 전북 현대와 경기에서는 0 대 4로 패했는데요.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문제는 이 경기에 출전했던 골키퍼 노희동이 부적절한 행동으로 두 경기 징계를 받았습니다. 그래서 강원 전에서는 세 번째 골키퍼 김동화가 선발 출전했는데요. 이날 출전으로 리그 두 번째 경기를 치른 김동화였지만 오히려 수비 진영의 빌드업과 선방 능력을 보이며 무실점으로 팀의 골문을 지켜냈습니다.
특히 전반전에서는 상대의 페널티킥 상황에서 상대 키커 김건희의 슈팅을 막아내며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 정길훈: 김동화 선수가 페널티킥을 막아내면서 실점하지 않은 게 연패에서 벗어난 주요인이었는데요.
이 선수가 많이 알려지지 않은 선수인데 어떻게 출전하게 된 겁니까?

◆ 양우철: 이정규 감독은 골키퍼 코치가 두 경기 전부터 김동화를 출격 대기시켜 놨다고 했는데요. 덕분에 노희동의 갑작스러운 징계에도 김동화가 경기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고요.

사진 출처 : 광주 FC


강원 전에서 1번 골키퍼 김경민이 교체 명단에 들었지만, 아직 정상적인 몸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전반기 남은 두 경기에서 김동화의 활약이 더 중요해질 것 같습니다.

◇ 정길훈: 광주 FC가 연패를 끊은 게 다행이긴 한데요. 기왕이면 골을 넣어서 승리했으면 더 좋았을 뻔했는데 공격진에서는 보니까 박정인 선수가 후반전에 교체 투입됐는데 다시 또 곧바로 교체되더라고요. 어떤 속사정이 있었던 겁니까?

◆ 양우철: 박정인은 강원 전에서 후반 19분 홍용준을 대신해 교체 투입됐지만, 15분 뒤 이민규와 다시 교체됐습니다. 경기 종료 후 이유를 묻자, 이정규 감독은 팀이 흔들리고 어려움이 있지만 마음까지 꺾이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메시지를 계속 전달하고 있는데, 오늘 경기에서는 프로답지 않은 모습이 보여 냉정하게 교체했다고 밝혔는데요. 사실 이정규 감독은 그동안 팀이 부진한 상황에서도 특정 선수를 공개적으로 비판하기보다는 스스로 책임을 안고 가는 모습을 보여 왔고요. 또 개인보다는 팀을 강조하는 인터뷰를 자주 해 왔는데 이날만큼은 이례적으로 강한 메시지를 남긴 셈입니다.

◇ 정길훈: 광주 FC가 이번 주에는 두 경기를 치르죠?

사진 출처: 광주 FC


◆ 양우철: 네. 광주가 다음 달 월드컵 휴식기를 앞두고 전반기 마지막 두 경기를 치릅니다. 먼저 오늘 오후 7시 30분 FC 서울과 홈 경기를 치르고요. 이어 오는 16일에는 인천 유나이티드와 원정 경기를 치릅니다. 광주는 이번 주 경기를 끝으로 선수 영입 제한이 풀리면서 보강된 스쿼드로 후반기를 준비할 수 있게 됐는데요. 그런 만큼 이번 주 두 경기에서 최대한 승점을 쌓으며 격차가 벌어지지 않도록 버텨낼 필요가 있습니다.

◇ 정길훈: 오늘 소식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 양우철: 네 감사합니다.

◇ 정길훈: 지까지 양우철 남도일보 기자였습니다.

정길훈 기자 (skynsky@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