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정상 방문할 톈탄공원…황제가 하늘에 제사 지낸 역사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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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년 만의 중국 방문에서 찾을 베이징 톈탄(천단)공원은 과거 명·청 시기 황제가 하늘에 제사를 지내던 역사적 명소로 이번 정상회담을 앞두고 관심을 모으고 있다.
12일 미 백악관과 외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3일 베이징에 도착, 14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한 뒤 함께 톈탄공원을 둘러보고 만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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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전문가 "종교적 의식 강한 트럼프 취향 상당 부분 반영"
![톈탄공원 [신화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금지]](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12/yonhap/20260512111302351izli.jpg)
(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년 만의 중국 방문에서 찾을 베이징 톈탄(천단)공원은 과거 명·청 시기 황제가 하늘에 제사를 지내던 역사적 명소로 이번 정상회담을 앞두고 관심을 모으고 있다.
12일 미 백악관과 외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3일 베이징에 도착, 14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한 뒤 함께 톈탄공원을 둘러보고 만찬할 예정이다.
이날 톈탄공원 측은 고건축물 유지·보수를 이유로 공원 내 치녠뎬(기년전)·위안추(원구)·후이인비(회음벽) 등에 대한 개방을 14일까지 잠정 중단한다고 공지했다.
해당 공지에는 직접 언급되지 않았지만, 미중 정상회담 일정과 관련된 조치로 보인다.
중화권매체 연합조보는 전날 톈탄공원을 살펴본 결과 관광객 출입은 가능했지만, 무장경찰을 비롯해 보안 인력이 강화되고 있었다고 전했다.
베이징시 정부 홈페이지와 신경보 등에 따르면 톈탄공원은 명·청 시기 황제들이 하늘에 제사를 지내던 장소로 1420년 명나라 영락제 때 착공됐고 이후 증축을 거쳤다.
북쪽의 치녠뎬은 봄에 풍년을 기원하던 곳이고 남쪽 위안추는 동짓날 제천 의식이 이뤄진 장소다. 두 곳 사이에는 360m 길이의 길 단비차오(단폐교)가 있다.
난징대학 국제관계학원 주펑 원장은 "톈탄은 옛날 중국의 제사 의식이 이뤄지던 곳"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의 종교적 의식이 매우 강한 만큼 이러한 일정은 트럼프 대통령의 취향을 상당 부분 반영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흰옷을 입고 붉은 망토를 걸친 채 병든 이의 이마에 손을 얹은 자신의 이미지를 올렸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을 예수에 비유한 것 아니냐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그가 올렸던 '예수 행세' AI 생성 사진 [AFP 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12/yonhap/20260512111302536isuh.jpg)
트럼프 대통령의 톈탄공원 방문에는 일정·보안상 고려가 영향을 끼쳤을 가능성도 있다. 톈탄공원은 베이징 중심부에 있으며, 주중 미국 대사관과 인민대회당 등 주요 장소와도 멀지 않다.
홍콩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트럼프 대통령이 베이징뿐만 아니라 상하이 등 다른 도시를 방문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가 일정·보안 때문에 베이징만 방문하는 방향으로 가닥이 잡혀가고 있다고 지난 3월 전한 바 있다.
당시 한 소식통은 "트럼프 대통령의 일정이 매우 빠듯하다"고 말했고, 다른 소식통은 "(일정 외에) 보안도 최우선 고려사항"이라고 밝혔다.
미국 측은 이란전쟁 여파 등으로 당초 3월 말 예정됐던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을 한 차례 연기했고, 이후 오는 14∼15일 중국을 방문한다고 밝혔다가 13∼15일 방문으로 최종 확정된 상태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7년 집권 1기 당시 베이징을 방문했을 때는 쯔진청(자금성)을 방문했다.
당시 중국은 시 주석이 쯔진청을 하루 비우고 트럼프 대통령 부부를 안내하는 등 트럼프 대통령에게 '국빈 방문 플러스(+)'로 불릴 정도로 '황제 의전'을 제공했다.
하지만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며 미중 무역전쟁이 시작된 바 있다.
bs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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