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고 머물고 치유”… 고흥 연홍도, 체류형 섬관광지로
예술·걷기·치유 결합 감성 관광 육성
녹동항·거금도 연계 체류형 동선 확대
“자연경관 활용 섬 관광 새 모델 구축”

고흥군 연홍도가 전라남도가 추진하는 '2026 섬섬 걸을래' 공모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 군은 연홍도의 예술성과 해양경관을 활용해 걷기와 치유, 체험을 결합한 체류형 관광 콘텐츠를 본격 육성하며 섬 관광 경쟁력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12일 고흥군에 따르면 '섬섬 걸을래' 사업은 '2026 전남 섬 방문의 해'를 맞아 전남의 섬 자원을 활용한 차별화된 체류형 관광 콘텐츠를 육성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단순 관광지를 둘러보는 방식에서 벗어나 섬의 자연환경과 문화, 주민 삶을 함께 체험하는 걷기 중심 관광 모델 구축이 핵심이다.
특히 섬 걷기 여행과 지역 체험 콘텐츠를 연계해 관광객 체류 시간을 늘리고 지역 내 소비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전라남도는 이번 공모를 위해 섬 관광 전문가들로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프로그램 구성과 지역 특화성, 관광 활성화 가능성, 교통·숙박 연계성 등을 종합 평가했다.
그 결과 고흥군은 연홍도가 가진 예술적 감성과 아름다운 해양경관, 그리고 걷기 여행에 적합한 섬 환경을 활용한 감성형 관광 콘텐츠 구상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연홍도는 '예술의 섬'으로 불리는 고흥 대표 관광지 가운데 하나다. 섬 곳곳에 예술 작품과 조형물이 설치돼 있고 바다와 숲, 골목길이 어우러진 독특한 풍경으로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고흥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연홍도의 장점을 살린 걷기 중심 관광 프로그램을 본격 확대할 계획이다.
걷기와 함께 예술·치유·먹거리 체험 등을 결합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해설 프로그램과 체험 콘텐츠도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관광객이 단순 방문에 그치지 않고 섬에 머물며 소비와 체험 활동을 이어가는 구조를 만드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군은 연홍도와 녹동항, 거금도권 관광자원을 연계한 체류형 관광 동선 구축에도 나선다. 섬 관광과 해양관광, 지역 먹거리와 숙박, 특산품 소비를 연결해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최근 관광산업은 '체류형 관광'이 핵심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는 만큼 고흥군도 우주·해양·섬 관광을 중심으로 지역 관광산업 다변화에 힘을 쏟고 있다.
연홍도를 비롯해 쑥섬, 거금도, 소록도 등 지역 섬 자원을 활용한 관광 콘텐츠 개발과 체류형 관광 확대 전략을 지속 추진 중이다.
군은 이번 사업이 지역 주민 참여형 관광 모델 구축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민이 직접 관광 콘텐츠 운영과 해설, 체험 프로그램 등에 참여함으로써 지역 소득 창출과 공동체 활성화 효과도 함께 거둘 수 있을 전망이다.
고흥군 관계자는 "연홍도만의 예술적 감성과 자연환경을 활용해 머물며 즐길 수 있는 차별화된 관광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고흥이 보유한 다양한 섬 자원을 활용해 체류형 관광 콘텐츠를 지속 확대하고 남해안 대표 해양관광 도시로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