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의 도시' 강릉, 22~25일 빵 페스타…골목 상권 활력

강릉이 '빵의 도시'로 또 한 번 미식 관광 카드를 꺼내 든다.
문화체육관광부,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가 주최하고 (재)강릉문화재단이 주관하는 '2026 빵터지는 강릉 빵 페스타'가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강릉대도호부관아 일원에서 개최된다. 행사는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빵과 디저트 문화를 주제로 강릉을 대표하는 지역 상점과 시민, 방문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다. 미식문화 브랜드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올해는 단순한 미식 축제를 넘어 행사장을 찾는 발길이 강릉 전역의 상권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지역 상권과의 상생을 위한 '영수증 이벤트'다. 축제 기간 중 행사장 방문 당일 강릉시 관내 어디서든 5만 원 이상 결제한 영수증을 지참하면 축제장 내 부스에서 쓸 수 있는 '빵 교환권'을 선착순 지급한다.
관광객의 동선을 골목 상점과 식당, 카페로 분산시켜 도심 곳곳에서 소비가 일어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오후 3시와 7시 빵마켓존에서는 경품 추첨이 열린다. 당일 행사장에서 빵을 구매한 영수증 뒷면에 이름과 연락처를 적어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증정한다.
빵 마켓존에는 강릉을 대표하는 50여 개의 유명 제과점과 숨은 동네 빵집이 참여해 갓 구운 베이커리와 커피, 음료 등을 선보인다.
방문객은 강릉의 다양한 빵 문화를 한자리에서 즐기고, 지역 제과업체는 제품 홍보와 판매 확대 기회를 잡는다.
50여 곳의 베이커리는 축제 기간에 그치지 않고 평소 매출까지 끌어올릴 수 있는 노출 효과까지 누리게 된다.
행사장 내 특설무대에서는 강릉 지역 파티시에들이 자신만의 비법과 특산물을 담아낸 베이킹쇼를 선보인다. 체험존에서는 '나만의 빵 꾸미기', '과자 꼴라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추억의 운동회 컨셉의 가족형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빵 터지는 박 터트리기', '과자·도넛 빨리 따먹기', 대도호부관아 문화재에 숨겨진 '보물 찾기' 등 남녀노소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체험이 가득하다.
국보와 보물이 자리한 행사장 특성을 살린 '낱말 퍼즐'과 포토존도 운영돼 빵과 역사·문화를 한꺼번에 누릴 수 있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빵터지는 강릉 빵 페스타'는 전통 문화유산인 관아 공간을 현대적 미식 축제의 장으로 재해석한 뜻깊은 행사"라며 "다채로운 빵 마켓과 문화 체험은 물론, 지역 영수증 이벤트를 통해 강릉 지역 제과업계와 소상공인 모두가 함께 웃을 수 있는 지역경제 활성화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홍성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