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품인가, 아닌가’…코스피 8000 앞두고 대기업 시총, 자산 앞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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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7500선을 넘어서며 고공행진 중인 가운데 국내 50대 그룹의 시가총액이 처음으로 보유 공정자산을 넘어서는 '역전 현상'이 발생했다.
두산그룹은 2021년 22개 계열사 공정자산 총액 29조6593억 원, 시가총액 16조5252억 원으로 자산 대비 시가총액 비율이 0.56배에 불과했지만 올해 23개 계열사 자산총액은 30조9090억 원으로 4.2% 증가에 그친 반면 그룹 시가총액은 135조5961억 원으로 720.5% 급증하며 자산 대비 시총 비율이 4.39배까지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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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공정자산은 2021년 2161조4164억
올해 3264조784억으로 51.0% 증가
시총은 187.2% 늘며 약 3배 수준으로

코스피가 7500선을 넘어서며 고공행진 중인 가운데 국내 50대 그룹의 시가총액이 처음으로 보유 공정자산을 넘어서는 ‘역전 현상’이 발생했다. 시장이 평가하는 기업의 미래 성장 가치가 자산 증가 속도를 앞지르기 시작한 것이다. 공정자산보다 시총이 높으면 시장에서 그 그룹의 미래 가치를 높게 평가하는 것으로 분석되지만 다른 측면에서는 ‘거품’일 가능성도 있다는 의미다.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는 올해 기준 국내 50대 대기업집단 공정자산과 시가총액의 5년 변화를 분석했더니 총 공정자산은 2021년 2161조4164억 원에서 2026년 3264조784억 원으로 51.0% 증가한 반면 시가총액은 1881조1575억 원에서 5403조2961억 원으로 187.2%가 늘며 약 3배 수준으로 커졌다고 12일 밝혔다.
공정자산 대비 시가총액 비율은 2021년 0.87배에서 지난해 0.58배까지 낮아졌지만 올해 1.66배로 급등하며 처음으로 시가총액이 공정자산총액을 넘어섰다. 그룹 내 공정자산이란 공정거래위원회가 파악하는 그룹 내 계열사 자산 총액이다. 삼성·SK·현대차·LG·한화 등 5대 그룹(2026년 공정거래위원회 발표 기준)의 자산 집중도는 낮아졌지만 시가총액 집중도는 75%로 높아졌다.
이번 조사에서 공정위는 매년 5월 1일 기업집단 순위를 발표한다. 이를 반영해 시가총액은 5월을 기준으로 했다.
공정자산 대비 시가총액 비율이 가장 높은 그룹은 두산이었다. 두산그룹은 2021년 22개 계열사 공정자산 총액 29조6593억 원, 시가총액 16조5252억 원으로 자산 대비 시가총액 비율이 0.56배에 불과했지만 올해 23개 계열사 자산총액은 30조9090억 원으로 4.2% 증가에 그친 반면 그룹 시가총액은 135조5961억 원으로 720.5% 급증하며 자산 대비 시총 비율이 4.39배까지 높아졌다.
두 번째로 높은 곳은 SK였다. SK그룹은 2021년 공정자산 239조5296억 원, 시가총액 201조4098억 원으로 자산 대비 시가총액 비율이 0.84배였다. 그러나 올해 자산총액은 421조9790억 원으로 76.2% 늘어나고 시가총액은 SK하이닉스 주가 급등 영향으로 1404조2740억 원까지 증가하며 비율이 3.33배로 확대됐다.
세 번째는 삼성으로, 자산 대비 시총 비율이 1.64배에서 3.07배로 변화했다. 삼성은 2021년 59개 계열사의 공정자산이 457조3053억 원, 16개 상장사 시가총액은 749조3361억 원이었다. 올해는 계열사가 67개로 늘고 자산총액도 695조7850억 원으로 52.1% 증가했지만 시가총액이 2136조8708억 원으로 185.2% 급증하며 자산 대비 시총 비율이 크게 상승했다. 이어 효성그룹 역시 같은 기간 자산 대비 시가총액 비율이 0.77배에서 2.30배로 높아졌다. 다섯 번째로 높은 그룹은 HD현대였다. 조선업 호황과 상장 계열사 확대 효과로 자산 대비 시총이 0.34배에서 2.23배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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