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윤도현은 또 ‘김도영 친구’를 못 벗어나나…아데를린 직격탄? 카스트로 돌아와도 막막, 박재현 못 뺀다

김진성 기자 2026. 5. 12.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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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윤도현이 타격하고 있다./KIA 타이거즈 제공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윤도현(23, KIA 타이거즈)이 이번에도 ‘김도영 친구 혹은 라이벌’이라는 타이틀에서 못 벗어날까. 퓨처스리그에 등장했고, 1군 복귀에 도전한다.

윤도현은 올해 1루수와 2루수로 출전하기 위해 스프링캠프에서 엄청난 수비훈련을 했다. 데뷔 후 처음으로 아무런 부상 없이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를 거쳐 개막엔트리에 포함됐다. 그러나 5경기만에 18타수 3안타 타율 0.167 1득점을 기록하고 2군행 짐을 쌌다.

KIA 타이거즈 윤도현이 타격하고 있다./KIA 타이거즈 제공

자신의 파울타구에 발등을 맞기도 했고, 스윙을 하다 옆구리를 다치기도 했다. 표면적 이유는 치료였지만, 이범호 감독의 문책성 2군행이기도 했다. 타격감이 안 좋은데 너무 루틴하게 경기를 준비하는 것 같다는 지적이었다. 오선우도 같은 이유로 2군행을 맞이했다.

곧바로 퓨처스리그에 나선 오선우와 달리, 윤도현은 한동안 휴식했다. 정말 부상 치료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이후 재활군 연습경기를 거쳐 9~12일 KT 위즈와의 퓨처스리그에 출전했다. 성적은 8타수 2안타 2볼넷.

쉬어서 그런지 아직 타격감이 정상적이지 않아 보인다. 어쨌든 타격감만 잡으면, 타격에 워낙 재능은 있는 선수이니 1군에 올릴 가능성이 크다. 이범호 감독도 정상적인 윤도현이라면 더 이상 2군에선 보여줄 게 없다고 바라본다. 이젠 1군에서 자리를 잡아야 할 때다.

시즌 초반이 절호의 기회였다. 확실한 1루의 주인이 없었기 때문이다. 이범호 감독은 오선우를 다시 우익수로 내보내면서 윤도현에게 1루수를 맡겼지만, 윤도현이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공교롭게도 윤도현이 2군으로 내려가자 주전 2루수 김선빈이 햄스트링이 좋지 않아 한동안 지명타자로 나갔다. 윤도현이 있었다면 2루수로 꾸준히 나갔을 것이다.

윤도현도 이젠 1군에 돌아오면 입지가 애매해진다. 현재 헤럴드 카스트로의 부상대체 외국인타자 아데를린 로드리게스가 데뷔하자마자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기 때문이다. 아데를린은 6경기서 24타수 6안타 타율 0.250이지만, 이미 4홈런에 10타점을 생산했다. 아데를린은 코너 내야수다. 1,3루가 가능하지만, KIA에서 외국인 3루수는 필요 없다. 또 김선빈은 최근 햄스트링을 회복해 다시 2루수로 나간다.

결국 윤도현이 돌아와도 김선빈과 아데를린의 백업을 맡을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물론 김선빈의 건강은 늘 변수이고, 아데를린은 6주 알바다. 그런데 아데를린이 6주 뒤에 떠나도 카스트로가 돌아올 전망이다. 카스트로의 몸이 안 좋으면 아데를린을 그대로 쓸 것이다.

특별한 변수가 없다면 카스트로가 돌아오면 주전 1루수다. 카스트로가 없는 사이 2년차 박재현이 주전 좌익수 및 리드오프를 완전히 꿰찼기 때문이다. 물론 풀타임 첫 시즌이라 타격의 등락은 있겠지만, 발 빠르고 수비력이 준수해 쉽게 빼기 어렵다. 타격감마저 좋으니, 이젠 김호령과 함께 외야의 굳은자가 돼 가고 있다.

만약 훗날 윤도현이 카스트로와 공존하려면 지지부진한 타격을 이어가는 나성범이 지명타자로 나가거나 선발라인업에서 빠져야 한다. 그러나 그렇게 될 것인지는 지켜봐야 한다. 분명한 건 윤도현은 시즌 초반 부진과 부상으로 또 확실하게 자기 자리를 잡을 기회를 놓쳤다는 점이다.

KIA 타이거즈 윤도현이 타격하고 있다./KIA 타이거즈 제공

그래도 또 도전해야 한다. 시즌은 길고, 언제 어디서 누가 변수를 만들어 낼 지 아무도 모른다. 윤도현이 다시 팀에 보탬이 될 시간이 찾아올 수 있다. 일단 윤도현이 퓨처스리그에서 제대로 1군에 어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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