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방 돌아올게” 주왕산 초등생 끝내…탐방로 100m 벗어난 숲속서 주검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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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청송 주왕산국립공원을 오르다 실종된 초등학생(11)이 사흘만에 결국 숨진 채 발견됐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실종 사흘째인 초등학교 6학년 학생의 시신이 수색 끝에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초등생이 발견된 이날에도 헬기 3대와 구조견 16마리, 드론 6대, 인력 347명, 장비 58대를 동원해 실종 현장 인근을 수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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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실종 사흘째인 초등학교 6학년 학생의 시신이 수색 끝에 발견됐다. 실종 초등생은 등산로 바깥쪽 낭떠러지에서 떨어진 채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주왕산국립공원은 해발 720.6m이다. 등산객이 주로 찾는 상의주차장에서 대전사를 지나 기암교까지의 구간은 등산 난도가 낮은 완만한 길이다. 하지만 정상인 주봉까지 이어지는 등산로에는 폭이 좁고 가파른 구간이 있다.
숨진 초등생이 발견된 지점도 탐방로에서 100m 이상 떨어진 나무와 풀이 우거져 일반 등산객은 가지 않는 곳이다. 이 때문에 등산로 위주로 수색하던 당국이 해당 초등생을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초등생이 발견된 이날에도 헬기 3대와 구조견 16마리, 드론 6대, 인력 347명, 장비 58대를 동원해 실종 현장 인근을 수색했다.
해당 초등생은 이달 10일 가족과 청송 주왕산국립공원 내 대전사를 방문했다.
그는 정오께 ‘주봉에 올라가겠다. 조금만 갔다가 돌아오겠다’며 휴대전화를 부모에게 맡기고 홀로 올라갔다고 한다.
시간이 지나도 자녀가 돌아오지 않자, 가족들은 같은 날 오후 5시 53분쯤 경찰에 실종 신고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12일 오전 국무회의에서 이 사건을 언급하며 “1분 1초가 다급한 상황인 만큼 수색에 필요한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달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다. 경북 청송 주왕산에서 실종된 초등학생이 있다. 사흘째 수색을 하고 있는데 아직 발견을 못 한 것 같다“며 “실종아동이 조속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게 하는 것은 국가가 해야 할 중요한 일일 것“이라고 했다.
이어 “지금 혹시 동원 인력이 얼마쯤 되는지 아나, 몇 명쯤 투입됐는지 알아보라“고 물었고,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경찰 현재 281명, 소방 28명을 동원했는데, 최대한 동원하겠다“라고 답했다.
이후 경찰을 통해 해당 초등생이 숨진 채 발견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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