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크루즈 체험단 올해도 모집, 지원·규모 늘렸다

한형진 기자 2026. 5. 12.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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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박 5일 일정으로 부산·상하이 항해...총 30명 선발
제주도 준모항 크루즈 체험단이 이용할 아도라 매직시티호 / 사진=제주도

제주에서 출발하는 크루즈를 타고 다른 지역을 방문하는 '제주도 준모항 크루즈 체험단'이 올해도 운영된다. 지원 비용과 인원을 늘리면서 올해도 많은 관심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12일 제주도에 따르면, 5월 18일부터 24일까지 크루즈 체험단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번 체험단 모집은 제주도가 주최하고 제주크루즈산업협회 주관으로 진행된다.  참가 신청은 18일부터 온라인( https://forms.gle/ykj9hquCWjYuPGPc8 )으로 받는다. 26일 공개 추첨으로 선발하며, 예비팀도 함께 뽑는다.

크루즈 체험단은 지난해 처음 선보인 바 있다. 크루즈 이용 금액을 상당부분 지원하는 혜택 덕분에 100대 1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강정항을 동북아 크루즈 허브로 키우기 위한 체험 행사인 셈이다.

올해는 서귀포시 강정항을 출발해 부산과 중국 상하이를 거치는 4박 5일 일정이다. 참가자들은 6월 22일부터 26일까지 13만6000톤급 '아도라 매직시티호(Adora Magic City)'에 승선한다. 제주~부산~상하이 항로를 항해하고, 상하이에서 하선해 1박을 보낸 뒤 항공편으로 제주에 복귀한다.
아도라 매직시티호 객실 / 사진=제주도
준모항 크루즈 체험단 기념 사진 / 사진=제주도

참가자 1인당 승선비 190만원 가운데 108만원을 제주도가 지원한다. 다만, 개인 비용과 선내 팁 등은 참가자가 따로 부담해야 한다.

올해는 체험단 규모와 지원금을 모두 늘렸다. 지난해는 24명(12팀) 모집에 1인당 80만원을 지원했다. 올해도 동일하게 2인 1팀이지만, 인원은 30명(15팀)으로 늘어났고 지원금도 1인 당 28만원이 늘었다.

참가자는 28일까지 개인 부담금을 납부해야 하고, 미납 시 예비팀에 기회가 넘어간다. 귀국 후에는 만족도 조사와 체험 후기 제출에 참여해야 한다. 조사 결과는 준모항 운영과 체험단 운영 개선, 기항 프로그램 개발에 활용된다.

지난해 첫 모집에서는 12팀 모집에 1198팀이 몰려 10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참가자 만족도 조사에서 재이용 의사 95.8%, 주변 추천 의향 100%로 집계되며 호응이 컸다는 설명이다. 

준모항은 기항항 기능을 주로 수행하면서 모항 역할도 함께 하는 항구다. 모항은 크루즈의 출발점이자 도착점으로 출입국·세관·검역 업무를 처리하는 전용 터미널을 갖춘 항구이며, 기항항(기항지)은 관광·쇼핑 등을 위해 잠시 들르는 목적지다.

김종수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세계 크루즈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지금, 제주가 동북아 크루즈 허브로 도약하려면 도민과 국민의 폭넓은 공감대가 필요하다"며 "체험단 운영을 통해 제주 준모항의 경쟁력을 알리고 크루즈 관광 활성화의 기반을 다져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의: 제주크루즈산업협회 064-752-02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