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공대지미사일 '천룡', 2차 시험 실패 원인은 엔진 소프트웨어

김예원 기자 2026. 5. 12.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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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과학연구소(ADD)가 개발 중인 장거리 공대지미사일 '천룡'이 최근 비행시험에서 결함을 일으킨 이유는 엔진 관련 소프트웨어의 오작동 때문인 것으로 파악됐다.

바다 안전구역에 빠진 미사일을 분석한 결과 ADD는 엔진 초기 시동 설정에 사용된 소프트웨어가 2차 시험 결함의 원인인 것으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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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일 분리 후 엔진 소프트웨어 오작동
ADD "성능 점검 뒤 다음 달부터 시험 재개"
장거리 공대지미사일 '타우러스(TAURUS)', 한국형 장거리 공대지미사일 '천룡'의 위력 시험 장면.(공군 제공) 2024.10.11 ⓒ 뉴스1

(서울=뉴스1) 김예원 기자 = 국방과학연구소(ADD)가 개발 중인 장거리 공대지미사일 '천룡'이 최근 비행시험에서 결함을 일으킨 이유는 엔진 관련 소프트웨어의 오작동 때문인 것으로 파악됐다.

12일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실이 ADD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 27일 천룡 미사일 2차 자체 기술 시험이 진행됐지만 천룡은 국산 초음속 전투기 FA-50에서 분리된 직후 엔진 공중 시동이 정상 완료되지 않았다.

바다 안전구역에 빠진 미사일을 분석한 결과 ADD는 엔진 초기 시동 설정에 사용된 소프트웨어가 2차 시험 결함의 원인인 것으로 판단했다.

미사일 분리 이후 엔진 소프트웨어로 시동을 걸었으나 작동이 제대로 되지 않았고, 재시동 시도도 실패한 것이다. 2차 시험 당시 미사일은 16㎞가량을 91초 동안 비행했다.

ADD는 이달 중 엔진 소프트웨어를 개선하고 공중 시동 성능을 점검한 뒤 다음 달부터 다시 비행시험에 착수할 방침이다. 시험에 성공하면 오는 10월부터 2027년까지 전력화를 위한 시험평가에 들어가게 된다.

천룡은 우리 공군의 F-15K가 운용하는 독일산 장거리 공대지미사일 '타우러스'(TAURUS)를 대체하기 위한 한국형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이다.

2018년부터 약 2700억 원을 들여 개발됐으며, 2027년부터 국산 차세대 전투기 KF-21에 탑재될 예정이다. 사거리는 타우러스보다 긴 600~700㎞ 수준으로, 실전 배치 시 대전이나 계룡대 상공에서 평양 핵심시설을 타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kimye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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