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제 수위 높이는 대구시장 후보들…표심 경쟁 본격화

박세진 2026. 5. 12.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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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장 선거에 나선 여야 후보들은 12일에도 숨 가쁜 일정을 소화하며 민심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지역 정치권과 각 후보 캠프 등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예비후보는 이날 첫 일정으로 대구경북기계협동조합에서 간담회를 한다.

김 예비후보는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이와 관련해 "대구시장이 정치 싸움에 말려들어 대통령이나 여당과 맞서면 대구의 미래는 누가 책임지나"라고 맞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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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민 모독" "정치싸움 말려들면 안돼"…김·추 공방 격화
엑스코선은 둘 다 "모노레일"…교통 공약 경쟁도
시민들과 만나는 김부겸·추경호 [연합뉴스 자료사진]

(대구=연합뉴스) 한무선 박세진 기자 = 대구시장 선거에 나선 여야 후보들은 12일에도 숨 가쁜 일정을 소화하며 민심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상대 후보를 견제하는 발언 수위는 점차 높아지고 있어 일촉즉발의 분위기도 감지된다.

이런 가운데 지역 주민 반대 여론이 존재하는 대구시의 교통 정책을 놓고는 한목소리로 사업 계획을 전면 수정하겠다고 공약하며 표심 경쟁을 벌인다.

지역 정치권과 각 후보 캠프 등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예비후보는 이날 첫 일정으로 대구경북기계협동조합에서 간담회를 한다.

이어 선거사무소에서 일곱 번째 공약 발표회를 하고 '산업대전환 5개년 계획', '기업 유치', '과학 기술'에 관한 공약을 발표한다.

김 예비후보는 청년들과의 소통 행보의 하나로 삼성창조경제캠퍼스에서 '김부겸과 함께하는 청년토크콘서트'를 한다.

또 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와 대구시 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 연합회 간담회 등 현장 중심의 일정을 소화한다.

TK 기계산업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 참석한 김부겸 (대구=연합뉴스) 윤관식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대구시장 예비후보가 12일 대구 달성군 대구경북기계협동조합에서 열린 '대구경북 기계산업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2026.5.12 psik@yna.co.kr

국민의힘 추경호 예비후보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100인 조찬 포럼'에 참석하는 것으로 일정을 시작한다.

또 같은 당인 김진열 군위군수 예비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한 뒤 선거사무소로 돌아와 아동정책 간담회를 갖는다.

추 예비후보는 국민의힘 경북도당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도 참석해 지지층 결집을 도모한다. 이 자리에는 장동혁 대표도 참석한다.

또 '월남전참전자회 대구지부', '팔공산국립공원 가꾸는 사람들' 등 단체와 간담회를 하는 등 숨돌릴 틈 없는 일정에 나선다.

김·추 예비후보는 선거가 22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서로를 향한 공세 수위를 높여가는 모습이다.

최근에는 민주당이 발의한 '조작기소 특검법'을 두고 공방을 주고받고 있다.

추 예비후보는 전날 페이스북에 "김부겸 후보는 이 엄중한 문제에 대해 '정치 싸움은 서울에서 하면 된다'며 한가한 소리나 하고 있다"고 공격했다.

이어 "법치와 상식을 지키자는 대구시민 목소리를 정쟁으로 치부하는 것, 그것이야말로 대구시민을 모독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김 예비후보는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이와 관련해 "대구시장이 정치 싸움에 말려들어 대통령이나 여당과 맞서면 대구의 미래는 누가 책임지나"라고 맞받았다.

그러면서 "지난 공천자 대회 때 정말 이 험지에서 싸우는 후보들 포기할 게 아니라면 신중하라고 요구했고 어쨌든 (당이) 한발 물러났다"고 강조했다.

이진숙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 (대구=연합뉴스) 윤관식 기자 = 국민의힘 이진숙 달성군 국회의원 보궐선거 예비후보와 장동혁 당대표, 추경호 대구시장 예비후보, 이철우 경북도지사 등 국힘 의원 및 지역 후보자들이 10일 대구 달성군 이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만세하고 있다. 2026.5.10 psik@yna.co.kr

두 예비후보는 이런 가운데 도시철도 4호선(엑스코선)을 모노레일로 건설하고 신서혁신도시까지 도시철도를 연장하는 계획에 대해서는 모두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내고 있다.

지역 주민들의 지지를 확보해내기 위한 전략적인 수로 해석된다.

대구시는 법적·기술적·계약 구조상 문제로 엑스코선을 AGT(철도차륜) 방식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신서혁신도시로의 도시철도 연장은 경제성 등을 이유로 추진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혀 지역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는 사안이다.

ms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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