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오 32년 전 판결문 공개에 민주당 "네거티브 무리수"
오세훈 토론 요청에는 "본인이 열세라는 걸 인정하는 꼴"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의 폭행 전과와 관련한 1심 판결문을 공개한 것을 두고 민주당에서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정원호 후보 캠프에서 전략메시지본부장을 맡고 있는 박성준 민주당 의원은 오늘(12일) SBS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폭행 판결문에 대해 "무리수"라고 일축했습니다.
없는 것을 얘기한 것은 아니지 않냐는 질문에는 "32년 전의 얘기"라면서도 "저도 정확한 팩트는 모른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을 향해선 "안 되는 집안들은 없는 것 있는 것을 다 끄집어낸다"며 "네거티브 형태의 정치적 전선, 진영논리를 반영한 선거를 하기에 큰 흐름에서 벗어났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32년 전의 사건을 가져와서 무리수를 둔다"며 "오세훈 캠프는 시민들의 만족도 수준을 높일 수 있는 쪽으로 가지 못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오세훈 후보 측의 양자토론 요구에 대해선 "법정토론하면 양자토론을 할 것"이라면서도 "제가 2022년도에 송영길 캠프에서 오세훈 후보한테 토론을 많이 하자 얘기했지만 절대적으로 앞섰던 오세훈 후보가 토론을 피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토론을 많이 하자는 후보가 열세에 있다는 걸 인정을 하는 결과"라며 "현직시장에게 원래 도전자가 토론을 많이 하자 하는데 지금 그것이 바뀌다 보니까 시민들이 볼 때는 오세훈 후보가 열세라는 것을 인정하게 되는 것"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앞서 주진우 의원이 공개한 판결문에 따르면 정 후보는 지난 1995년 10월 11일 밤 서울 소재 카페에서 술을 마시던 중 민간인 피해자와 합석해 정치관계 이야기를 나누다 다툼이 되자 주먹과 발로 피해자의 얼굴 등을 수회 때리고 차서 약 2주 간의 상해를 가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또 같은 날 피해자 일행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이 자신을 현행범으로 체포하려고 하자 경찰관의 귀를 머리로 들이받았고, 경찰을 돕던 또다른 민간인의 가슴을 발로 걷어찬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당시 1심 재판부인 서울지법 남부지원은 정 후보에게 폭행과 공무집행 방해 혐의 등으로 300만 원의 벌금형을 선고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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