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한동훈, 카메라맨 추락 몰랐다? 나무호 모른다는 정부와 같아"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은 한동훈 부산 북갑 보궐선거 무소속 후보 측이 '카메라맨 추락을 몰랐다'고 해명한 것을 믿기 힘들다며 공세를 펼쳤다.
권 의원은 12일 채널A 라디오 '정치 시그널'에서 지난 9일 부산 북구 구포시장 인근 쌈지공원에서 열린 한 후보 출마 기자회견 모습을 담으려던 방송사 카메라 기자가 뒷걸음치다가 무대 아래로 떨어진 일과 관련해 한 후보 측이 '전혀 인지하지 못했다. 이후 사회자를 통해 상황을 확인했더니 '괜찮다'는 답변을 들은 뒤 기자회견을 진행했다'고 한 것에 대해 "저도 영상을 봤는데 몰랐을 리 없다"고 지적했다.
즉 "영상을 보면 (한 후보가) 뒤돌아서 쳐다보는 모습, 쓰러지자 사람들이 몰리는 모습이 나온다. 또 웅성웅성하고 소리도 났을 것이기에 몰랐을 리 없다"는 것.
이어 "문제가 있을 땐 솔직하게 인정하고 사과하는 것이 좋지 임시방편으로 막으려고 하면 더 어렵게 된다"며 "마치 나무호 피격 사건에 대해 처음 정부가 '전혀 모르겠다'는 식으로 이야기한 것과 같다"고 한 후보를 정면 겨냥했다.
권 의원은 "트럼프는 바로 '이란의 드론 혹은 미사일 공격'이라고 얘기했는데 정부는 '그냥 안에서 불이 난 건지 외부 피격인지 모르겠다'고 해 정부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키웠다"며 "한동훈 후보도 '봤지만 제가 생각이 짧았다'며 인정할 건 인정했어야지 '못 봤다'고 이야기하는 건 정직하지 못한 태도다"고 각을 세웠다.
보수후보 단일화에 대해선 "지금은 하정우 후보를 단독으로 이길 수 있도록 각자가 노력하는 것이 우선이다"고 한 뒤 "반드시 보수 재건을 해야 하며 보수 재건은 혼자가 아니라 같이해야 한다는 걸 한동훈 후보가 배울 필요가 있다"는 말로 한 후보의 결단을 은근히 주문했다.
한편 한동훈 후보 측은 '카메라맨 추락'과 관련해 "9일 수많은 카메라가 다양한 각도로 현장을 촬영하고 있었다. 그 장면들을 보면 카메라 기자가 넘어지는 것을 한 후보가 인지할 수 없었다는 건 명백히 알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초 유포자는 교묘히 후보가 카메라 기자가 넘어지는 것부터 본 것 같은 각도의 영상을 편집해 유포, 부득이 최초 유포자를 고발했다"며 한 후보가 알고도 모른 척 했다는 주장을 반박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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