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크, ‘블립·케이팝레이더’ 인수… 엔터 플랫폼 구축 추진

엔터테크 기업 빅크(BIGC, 대표 김미희)가 스페이스오디티로부터 K팝 팬덤 플랫폼 ‘블립(blip)’과 데이터 SaaS 서비스 ‘케이팝레이더(K-POP RADAR)’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기업은 이번 계약을 통해 데이터 및 운영 인프라를 확보했으며 5월부터 아티스트 IP 수익화를 극대화하는 ‘엔터 OS(Entertainment Operating System)’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빅크가 제시하는 ‘엔터 OS’는 아티스트와 엔터 IP의 글로벌 사업 운영에 필요한 데이터 분석, 팬덤 접점 확보, 수익화 기능을 단일 시스템으로 연결한 통합 운영체계다. 이는 아티스트별 IP 및 팬덤 데이터를 분석하여 글로벌 팬 분석, 월드 투어, 티켓팅, 라이브, 커머스 등 다양한 수익 모델을 즉각적으로 설계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차세대 엔터테크 인프라를 의미한다.
이번 인수는 빅크가 추진해온 All-in-one Digital Venue 모델을 데이터 기반의 엔터 OS로 확장하기 위한 행보다. 기존 보유한 2억 건의 코어 팬덤 데이터에 블립과 케이팝레이더가 축적한 13억 건의 글로벌 팬덤 데이터 및 360만 유저 베이스를 결합함으로써, 세계 시장에서 압도적인 데이터 경쟁력을 갖춘 ‘엔터 OS’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케이팝레이더는 전 세계 800여 팀의 K팝 아티스트에 대한 방대한 데이터를 보유한 전문 서비스로, 현재 11억 건 이상의 IP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다. 아티스트별 글로벌 팬덤의 성장세, 국가별 반응, 콘텐츠 소비 성과 등을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고 있어 엔터 OS가 정교한 시장 예측과 전략 수립을 수행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전망이다.
또한, 블립은 K팝 팬들이 아티스트의 일정과 콘텐츠를 확인하고 팬덤 활동에 참여하는 'K팝 덕질' 플랫폼으로, 현재까지 220만 명의 누적 회원을 확보하고 있다. 팬덤 운영 노하우와 유저 접점을 엔터 OS의 팬덤 레이어로 통합하여 팬들이 일상 속에서 아티스트와 밀접하게 연결되고 지속해서 소통할 수 있는 환경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빅크는 티켓, AI 라이브, 영상, 커머스, 투표 및 팬게임 등 IP 운영 관련 사업 모델을 ‘올인원 디지털 베뉴’ 형태로 운영해왔다. 기업은 이번 인수를 통해 개별 사업 모델과 글로벌 팬덤 데이터를 결합해 통합 운영 체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데이터 기반 사업 구조를 확대해 나간다는 설명이다.
엔터 OS 도입과 함께 데이터 기반 운영 방식도 함께 언급되고 있다. 케이팝레이더의 팬덤 데이터와 빅크의 유료 결제 데이터를 결합해 공연 지역 분석이나 굿즈 운영 등에 활용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엔터사들의 글로벌 운영 전략과 데이터 활용 범위를 확대한다는 설명이다.
또한, 국가별 플랫폼과 결제 시스템을 하나의 운영 체계에서 관리하는 방식도 포함된다. 해외 사업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시스템 구축 및 운영 효율 관련 부담을 줄이는 방향을 제시했다.
나아가 스페이스오디티가 축적해 온 K팝 팬덤 인사이트와 콘텐츠·마케팅 기획력을 결합하여 글로벌 엔터 시장을 혁신할 다양한 형태의 전략적 합작 행보를 차례로 선보일 예정이다.
김미희 대표는 “기존 팬덤 데이터와 케이팝레이더 데이터가 결합하며 13억 건 규모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엔터 OS를 선보이게 됐다”라며 “K팝 기반 운영 모델을 일본과 중국, 미주 등 세계 시장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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