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멕시코 공연에 사흘간 15만명 운집···“1595억원 경제효과”

서현희 기자 2026. 5. 12.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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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방탄소년단의 콘서트 <아리랑>에서 팬들이 방탄소년단을 향한 응원을 담은 플래카드를 들고있다. 로이터연합뉴스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지난 7일(현지시간)과 9~10일 멕시코시티에서 연 월드투어 <아리랑> 공연에 총 15만명이 찾았다고 소속사 빅히트뮤직이 12일 밝혔다. 방탄소년단이 멕시코에서 팀 콘서트를 연 것은 2015년 7월 이후 10년10개월 만이다. 3회 공연 티켓은 예매 시작과 동시에 매진됐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월드투어 <아리랑> 멕시코시티 공연에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빅히트 뮤직 제공

방탄소년단은 사흘간의 공연에 멕시코문화를 녹여내며 큰 환호를 받았다. 이들은 즉흥곡 코너에서 ‘위 고인 프롬 멕시코 시티’라는 가사가 있는 ‘에어플레인 pt.2’를 선곡하는가 하면, ‘에일리언스’ 무대에서는 멕시코 전통 프로레슬링 마스크인 ‘루차 리브레’를 쓴 댄서를 등장시켰다. 뷔가 ‘아이돌’을 부르다가 공연장 한 쪽에 마련된 현지 간식 반데리아를 집어 드는 장면은 SNS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멤버들은 스페인어로 “소칼로 광장에서부터 이어진 열기를 잊지 못할 것 같다”며 “멕시코에 대한 좋은 추억을 가득 안고 간다”고 했다. 이어 “여러분은 정말 최고였다. 무슨 말을 더 할 수 있겠느냐”며 “멕시코에 꼭 다시 돌아오겠다”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공연장 밖의 열기도 뜨거웠다. 현지 당국은 2~3일 차 공연 날 약 3만5000명의 팬이 경기장을 둘러싼 것으로 추산했다. 인파가 주변 도로까지 확산되면서 일부 구간이 일시 통제되기도 했다.

지난 7일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방탄소년단의 콘서트 <아리랑>에서 한 관람객이 멤버 슈가의 얼굴을 넣은 부채를 손에 들고 있다. AFP연합뉴스

미국의 일간지 엘에이타임즈는 방탄소년단의 멕시코 대통령의 공식 대통령실 초청을 다루며 “보이밴드가 국제 외교의 관심사로 떠오르는 일은 흔치 않다”고 보도했다. 또한 “100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티켓 구매를 시도했고 입장하지 못한 이들이 공연장 주변에 운집했다”고 전했다.

또한 멕시코시티 상공회의소는 이번 공연으로 티켓 판매, 항공, 숙박, 식음료, 지역 상권 소비 등 약 1억750만달러(약 1595억원)의 경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멤버들은 이후 23~24일과 27~2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콘서트를 연 뒤 다음 달 12~13일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아미’(팬덤명)를 만난다. 부산 공연 둘째 날인 6월 13일은 방탄소년단의 데뷔 13주년 기념일이기도 하다.


☞ 멕시코 대통령궁 발코니에 선 BTS···보랏빛 물든 광장, 아미들 ‘울컥’
     https://www.khan.co.kr/article/202605071448011

서현희 기자 h2@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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