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홍명보호 최종 평가전 상대는 '100위·102위'…약체 논란에도 고지대 택했다
<베스트일레븐> 이창현 기자

2026 FIFA(국제축구연맹)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대한민국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의 최종 평가전 상대가 결정됐다. 대표팀은 트리니다드토바고, 엘살바도르와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의 BYU 사우스필드에서 맞붙는다. 해당 경기장은 대표팀의 사전 캠프가 마련된 도시와 같은 곳에 위치해 있다.
트리니다드토바고와 엘살바도르는 각각 FIFA 랭킹 100위와 102위로, 이번 월드컵 진출에 실패했다. 대한민국과 함께 월드컵 A조에 편성된 멕시코와 같은 CONCACAF(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에 소속된 국가인 만큼, 멕시코전을 대비한 모의고사 상대로 풀이된다. 오는 31일(이하 한국 시간) 오전 10시 트리니다드토바고와 첫 경기를 치른 뒤, 다음 달 4일 같은 시간에 엘살바도르와 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다만 상대하는 팀들이 너무 약체라는 평가도 있다. A조에서 가장 FIFA 랭킹이 낮은 팀은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60위다. 이보다 한참 낮은 팀을 상대로 얻을 수 있는 게 많지 않다는 지적이다. 엘살바도르는 최근 8경기에서 7패를 기록했고, 10경기로 범위를 넓혀 봐도 단 1승을 거두는 데 그쳤다. 심지어 트리니다드토바고는 최근 12경기에서 1승이다. 객관적으로 월드컵 수준에 못 미치는 상대라는 점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이런 선택은 대한민국 대표팀의 고지대 적응에 중점을 둔 조치로 볼 수 있다. 본선 첫 두 경기가 해발 1,571m의 과달라하라에서 열리기 때문이다. 이에 사전 캠프 역시 고지대로 선정했는데, 평가전을 위해 다른 저지대 지역으로 이동하는 것은, 오히려 본선 준비에 방해가 될 수 있다는 판단이 작용했을 가능성이 있다.

한편 홍명보호는 16일 최종 엔트리를 발표하고, 이틀 뒤인 18일 미국 솔트레이크시티로 떠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별도의 출정식이 없기 때문에 두 차례의 친선전을 통해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게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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