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2030년 동남아 매출 '1조 시대' 연다

고은이 2026. 5. 12.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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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이 2030년까지 동남아 법인 합산 매출 1조 원을 달성하겠다는 비전을 12일 밝혔다.

현지화 전략으로 김 등 동남아 주요 품목의 시장 지배력을 키우겠다는 설명이다.

임정배 대상 대표이사는 "동남아 시장에서의 성과는 단순한 수출 확대를 넘어 현지 소비자와 식문화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이뤄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제품과 현지화 전략을 기반으로 동남아를 넘어 글로벌 시장으로 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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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이 2030년까지 동남아 법인 합산 매출 1조 원을 달성하겠다는 비전을 12일 밝혔다. 현지화 전략으로 김 등 동남아 주요 품목의 시장 지배력을 키우겠다는 설명이다. 

대상은 현재 인도네시아, 베트남, 태국,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미얀마, 라오스, 캄보디아, 브루나이 등 동남아 10개국에서 김, 김치, 간편식, 조미료 등을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2025년 동남아 법인 합산 매출은 2021년 대비 약 29% 증가한 약 7900억 원을 기록했으며, 이러한 견고한 성장세를 기반으로 오는 2030년까지 동남아 매출 1조 원 시대를 연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현지 생산 및 유통 시스템을 최적화하고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동남아를 글로벌 시장 진출의 핵심 전략 거점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대상은 1973년 인도네시아 해외 플랜트 수출을 시작으로 동남아 시장에 진출한 이후, 현지 소비자 니즈에 맞춘 제품 개발과 생산·유통망 구축을 통해 사업 기반을 확대해왔다. 인도네시아에서는 현지 브랜드 ‘마마수카’를 앞세워 김, 간편식, 소스·드레싱, 프리믹스 등 총 200여 개의 제품을 운영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김은 시장 점유율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조미김과 김가루, 김스낵 등 소비자 니즈를 반영한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이고 있다. 

베트남에서는 현지 1위 유통사인 윈커머스와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시장 지배력을 지속적으로 확대 중이다. 김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 2위 브랜드와 30%에 가까운 격차를 벌렸다. 현지화 제품 ‘자반김’은 어린이 영양식으로 주목받으며 도시 중산층 사이에서 새로운 식문화로 자리 잡았다.

임정배 대상 대표이사는 “동남아 시장에서의 성과는 단순한 수출 확대를 넘어 현지 소비자와 식문화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이뤄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제품과 현지화 전략을 기반으로 동남아를 넘어 글로벌 시장으로 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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