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트룩스, 온톨로지로 산업 AI 공략…"LLM 한계 넘는다"

이수영 기자 2026. 5. 12.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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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8일 SAC 2026서 '온톨로지 파운드리 플랫폼' 공개
SAC 2025에서 기조연설 중인 이경일 솔트룩스 대표/제공=솔트룩스

솔트룩스가 온톨로지 기술과 거대언어모델(LLM)을 결합한 산업형 AI 플랫폼을 앞세워 기업 AI 시장 공략에 나선다. 생성형 AI가 문서 작성과 검색을 넘어 실제 업무 판단과 의사결정 영역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기업 내부 데이터를 AI가 이해할 수 있는 형태로 구조화하는 기술이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12일 솔트룩스는 온톨로지 기술을 집대성한 '온톨로지 파운드리(Ontology Foundry)' 플랫폼을 공개하고 산업형 AI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해당 플랫폼은 오는 28일 열리는 솔트룩스의 연례 AI 컨퍼런스 'SAC(Saltlux AI Conference) 2026'에서 처음 공개된다.

온톨로지는 기업 안에 흩어진 문서와 데이터, 업무 지식을 AI가 이해할 수 있도록 개념과 관계 중심으로 정리하는 기술이다. 기업 안에 흩어진 문서, 이미지, 시스템 데이터를 AI가 이해할 수 있도록 연결하고 구조화하는 역할을 한다. 솔트룩스는 순수 LLM만으로는 산업 현장의 복잡한 데이터 맥락을 파악하고 고정밀 의사결정을 내리는 데 한계가 있다고 보고 온톨로지와 LLM을 결합한 뉴로심볼릭 AI를 해법으로 제시했다.

이번에 공개되는 온톨로지 파운드리는 데이터의 의미와 관계를 구조화하는 온톨로지 기술에 솔트룩스의 독자 LLM '루시아'를 결합한 플랫폼이다. AI가 업무 맥락을 이해하고 추론하며 설명 가능한 의사결정까지 수행하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솔트룩스는 온톨로지 관련 특허 39건과 20년 이상 축적한 구축·운영 경험을 기반으로 한국형 산업 AI 플랫폼을 구현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 팔란티어가 온톨로지 기반 데이터 운영 체계를 앞세워 산업 AI 시장을 키워온 만큼, 솔트룩스도 국내 산업 현장에 맞춘 플랫폼으로 기업과 공공 시장을 겨냥할 것으로 보인다. 팔란티어는 기업과 정부기관에 흩어진 업무 데이터를 온톨로지로 연결·정리하고, 이를 기반으로 AI 에이전트가 실시간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체계를 구축해 산업 AI 대표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솔트룩스는 SAC 2026에서 온톨로지 파운드리와 함께 비정형 문서와 이미지에서 온톨로지를 자동 생성하는 '도큐먼트 스튜디오', 복잡한 업무 에이전트를 사용자가 직접 설계·운영할 수 있는 '에이전트 스튜디오'를 공개한다. 차세대 언어모델 '루시아 4.0', 질의 특성에 따라 최적 모델을 자동 선택하는 모델 라우터 기능, 기업 내부에 설치할 수 있는 일체형 AI 어플라이언스 '루시아 온'도 함께 소개한다.

이경일 솔트룩스 대표는 "생성형 AI 이후의 경쟁은 데이터를 이해하는 AI에 있다"며 "에이전트가 폭증하는 시대에 순수 LLM만으로는 미션 크리티컬한 의사결정에 한계가 있으며, 온톨로지와 LLM을 결합한 뉴로심볼릭 AI가 산업 현장의 의사결정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이수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