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팀의 혹독한 현실’ 김해FC, 10경기째 첫 승 없다…반복되는 부진 속 커지는 팬들의 아쉬움

백현기 기자 2026. 5. 12.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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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선수들이 10일 창원축구센터에서 경남에 1-2로 패한 뒤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김해 손현준 감독.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동아 백현기 기자] 신생팀 김해FC가 쉽지 않은 K리그2 첫 시즌을 보내고 있다.

김해는 올 시즌 K리그2 10경기에서 2무8패를 기록하며 아직 첫 승을 신고하지 못했다. 최근에는 부산 아이파크, 경남FC 등 지역 라이벌과 경기에서도 연이어 패배하며 분위기 반전에 실패했다. 김해는 현재 리그 최하위권에 머물러 있다.

김해의 상황에는 신생팀이라는 현실적 어려움도 존재한다. 김해는 올 시즌 처음으로 K리그2에 합류했다. 용인FC, 파주 프런티어 등과 함께 신규 창단팀으로 리그에 뛰어들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문제는 경기 흐름이다. 김해는 이번 시즌 단 한 차례도 리드를 잡고 경기를 안정적으로 운영한 적이 없다. 대부분 경기에서 선제 실점을 허용한 뒤 추격하는 양상이 반복됐다. 자연스럽게 경기 운영 부담도 커질 수밖에 없었다.

경기력에 대한 팬들의 시선도 점점 냉정해지고 있다. 일부 팬들은 공격수를 센터백으로 기용하거나, 본래 포지션이 아닌 자리에 선수를 배치하는 전술 운용에 의문을 나타내고 있다. 답답한 경기 흐름이 반복된다는 반응도 나온다.

사령탑인 손현준 감독 역시 선수층의 한계를 언급하며 어려움을 토로한 바 있다. 그러나 팬들 사이에선 “현재 자원 안에서 조직력을 끌어내는 것도 감독의 역할”이라는 의견도 적지 않다.

올 시즌 K리그2는 신생팀들의 적응기가 하나의 화두가 되고 있다. 실제로 또 다른 신생팀 용인FC 역시 시즌 초반 승리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지난달 26일 김해를 4-1로 꺾으며 창단 첫 승을 신고했다.

K리그2 특유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김해 역시 시간이 필요한 팀이라는 평가도 있다. 하지만 시즌 일정이 빠르게 흘러가고 있다는 점은 부담이다. 현재 10경기를 소화한 만큼 시즌의 약 3분의 1 가까이가 지나갔다. 첫 승과 함께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 수 있을지가 김해의 최대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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