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7월까지 상승 이어간다…8월부터는 변수 많아

이규연 2026. 5. 12.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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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인공지능(AI) 바람을 타고 7월까지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코스피는 11일 7822.24로 장을 마감했는데, IBK투자증권은 코스피가 올해 하반기 상황에 따라 1만2000포인트까지 오를 수 있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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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 “코스피 밴드 6500~9000으로 상향”
하반기 상황에 따라 1만2000까지도 가능 예상
8월부터는 경기 지표와 반도체 업황 변수 작용
미국 통화정책과 중간선거 영향도 증시 반영 요소

코스피가 인공지능(AI) 바람을 타고 7월까지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코스피는 11일 7822.24로 장을 마감했는데, IBK투자증권은 코스피가 올해 하반기 상황에 따라 1만2000포인트까지 오를 수 있다고 예상했다. 다만 8월부터는 경기 지표 하락과 반도체 호황 둔화 가능성, 미국 통화정책과 정치적 상황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변준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2일 보고서에서 “AI 모멘텀 확산과 강화에 따라 코스피 밴드(고점과 저점 범위)를 기존 5500~7600에서 6500~9000으로 상향한다”며 “코스피는 여름 랠리까지 상승세를 지속한 뒤 8~9월부터 변동성이 커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변 연구원은 코스피 밴드를 끌어올린 이유로 반도체 호황에 따른 상장사 실적 전망의 상향 조정을 들었다. AI 테마 확산으로 코스피 상장사의 밸류에이션(적정 기업가치 산정) 상승 모멘텀도 동시에 작용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변 연구원은 “코스피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7.5배로 매우 저평가된 상태”라며 “하반기 시장 리스크가 완화되거나 영향을 주지 않고 PER 신뢰도가 높아질 경우 과거 평균 고점 수준인 12배를 목표로 삼았을 때 코스피가 1만2000까지 상승할 수도 있다”고 봤다. 

PER는 현재 주가가 기업 이익지표인 주당순이익(EPS) 대비 몇 배로 거래되는지 나타내는 지표다. 변 연구원은 “상반기까지는 경제 지표 악화 가능성이 제한적인 가운데 2분기 실적 발표 기대감이 이어지면서 코스피 상승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며 “비반도체 업종의 밸류에이션 상승도 같이 올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변 연구원은 8월부터 코스피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봤다. 먼저 코스피와 연관성이 높은 경기선행지수 순환변동치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G7 경기선행지수가 8~9월에 정점을 통과할 것이라는 예상을 근거로 들었다. 

두 번째로는 AI와 반도체 호황이 2027년에 다소 꺾일 가능성을 들었다. 변 연구원은 “반도체 수출 증가율이 9월부터 떨어질 가능성이 있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영업이익 증가율도 전년 동기 대비 기준 올해 3분기부터 하락할 가능성을 주시해야 한다”고 짚었다. 

아울러 “올해 상반기 유가 상승이 하반기 물가를 자극하고, 물가가 상승하면 2027년 상반기 금리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2027년 3월에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의 힌트는 올해 8월 말 ‘잭슨홀 미팅’에서 힌트가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잭슨홀 미팅은 미국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이 주최하는 연례 경제 정책 토론회다. 매년 각국 중앙은행 총재와 재무장관,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경제학자가 참여한다. 전 세계의 통화정책 기조를 파악할 수 있는 토론회로도 유명하다. 

변 연구원은 11월 3일에 열리는 미국 중간선거도 코스피 불확실성을 키울 요소로 제시했다. 그는 “경험적으로 미국 중간선거 직전에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 및 불확실성을 회피하기 위한 움직임이 나타나는 패턴이 있었다”고 분석했다. 

이규연 (gwen@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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