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위는 뉴질랜드 과일? 원산지는 중국[김규회의 뒤집어보는 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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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위' 하면 단연 뉴질랜드가 먼저 떠오른다.
뉴질랜드의 상징인 키위새를 닮아 이름 붙여진 탓에 많은 이들이 키위를 뉴질랜드 토종 과일로 생각한다.
뉴질랜드의 온화한 기후와 배수가 잘되는 토양은 키위 재배에 최적의 조건이었다.
이전까지는 지역에 따라 '양따오'나 '중국 구즈베리'로 불렸으나, 뉴질랜드가 미국 시장으로 수출을 확대하며 전략적으로 자국의 상징인 키위새의 이름을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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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위’ 하면 단연 뉴질랜드가 먼저 떠오른다. 뉴질랜드의 상징인 키위새를 닮아 이름 붙여진 탓에 많은 이들이 키위를 뉴질랜드 토종 과일로 생각한다. 그러나 우리가 상식처럼 믿는 이 정보는 사실과 거리가 있다.
키위의 진짜 고향은 중국 남부 산지이며, 본래 ‘양도(羊桃)’ 혹은 ‘중국 구즈베리’라 불렸다. 이 식물은 숲속에서 다른 나무를 타고 올라가며 자라는 목본성 덩굴식물의 특성을 지니고 있다. 오늘날의 재배 방식 역시 지지대를 따라 넓게 퍼지는 이러한 생태적 특징을 그대로 따르고 있다.
유럽인들이 키위를 처음 발견한 것은 19세기 중반 중국 양쯔강 유역에서였다. 이후 1904년 키위 종자가 뉴질랜드에 처음 도입됐다. 뉴질랜드의 온화한 기후와 배수가 잘되는 토양은 키위 재배에 최적의 조건이었다. 뉴질랜드는 이를 놓치지 않고 본격적인 품종 개량과 상업적 재배에 뛰어들었고, 그 결과 세계적인 키위 생산지로 거듭났다.
‘키위’라는 지금의 이름이 확정된 것은 1959년의 일이다. 이전까지는 지역에 따라 ‘양따오’나 ‘중국 구즈베리’로 불렸으나, 뉴질랜드가 미국 시장으로 수출을 확대하며 전략적으로 자국의 상징인 키위새의 이름을 붙였다. 이 마케팅이 성공을 거두며 ‘키위는 곧 뉴질랜드’라는 공식이 전 세계인의 머릿속에 각인된 것이다.
현재 키위는 북반구와 남반구의 계절 차를 이용한 공급 체계 덕분에 사계절 내내 신선하게 즐길 수 있다. 원산지는 중국이지만, 이를 세계적인 과일로 키워낸 것은 뉴질랜드의 노력이었다. 키위는 이제 국경을 넘어 전 세계인의 식탁을 풍성하게 만드는 대표적인 글로벌 식품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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