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보다 앞선 일본해?”…구글 국내 지역 날씨 알림 표기 논란

서다희 기자 2026. 5. 12.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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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검색사이트 구글이 국내 지역 날씨 서비스에서 '일본해'를 '동해'보다 앞세워 표기해 논란이 일고 있다.

그는 이어 "분명 국내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구글 날씨 알림 서비스에서는 '일본해(동해)' 표기가 더욱 확산되는 모양새"라며 "이는 국가별로 이견이 있는 명칭에 대해선 사용자가 접속한 국가의 표기법을 따르도록 한 구글의 자체 관례에도 어긋난 표기"라고 일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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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 교수 “사용자 접속한 국가 표기 따르는 구글 자체 관례도 어긋난 표기”
일본해가 동해보다 먼저 표기돼 있는 구글 국내 지역 날씨 서비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페이스북 캡처


세계 최대 검색사이트 구글이 국내 지역 날씨 서비스에서 ‘일본해’를 ‘동해’보다 앞세워 표기해 논란이 일고 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금까지는 일부 동해안 지역에서 ‘일본해’ 우선 표기가 포착돼 논란이 됐었는데, 최근 누리꾼들의 제보에 따르면 창원·창녕 등 경남 지역까지 ‘일본해’ 우선 표기가 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분명 국내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구글 날씨 알림 서비스에서는 ‘일본해(동해)’ 표기가 더욱 확산되는 모양새”라며 “이는 국가별로 이견이 있는 명칭에 대해선 사용자가 접속한 국가의 표기법을 따르도록 한 구글의 자체 관례에도 어긋난 표기”라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즉 동해의 경우 한국에서 구글 지도를 사용할 경우에는 ‘동해’로, 일본에서 접속할 땐 ‘일본해’로 표기되는 방식인데 현재 국내에서의 표기는 자체 관례도 어긴 상황”이라며 “구글이 진정한 글로벌 기업이라면 해당 국가의 기본적인 정서는 제대로 파악할 줄 알아야 하는데, 이를 무시한 처사”라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이젠 우리 정부에서도 구글에 대한 강력한 조치가 필요할 때”라며 “구글은 이번 날씨 표기에 관련하여 반드시 시정해야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서 교수는 지난 4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반 고흐 미술관’ 내 식당에서 판매하는 김치 메뉴가 자칫 김치의 기원을 일본으로 오해하게 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했다.

문제가 된 부분은 메뉴판 도입부 식당을 소개하는 안내문 내용으로, 안내문에는 “고흐의 예술 세계에 영향을 준 네덜란드, 프랑스, 일본에서 영감을 받았다”며 “최고급 네덜란드산 식재료를 사용해 정통 프랑스 요리에 일본풍을 더했다”고 적혔다.

서 교수는 “식당 측에서 김치를 일본 음식으로 오인해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관광객들에게 자칫 김치가 일본 음식이라는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기에 반드시 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반 고흐 미술관뿐만 아니라 유럽 곳곳에서 잘못 소개되는 김치를 올바르게 시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다희 기자 happiness@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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