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SW 기업’ 선언한 LG유플러스… 익시오 해외 수출 첫발

이혜선 2026. 5. 12.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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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가 인공지능(AI) 통화 서비스 '익시오(ixi-O)'를 말레이시아에 수출한다.

이번 수출은 LG유플러스 역사상 첫 소프트웨어 수출 사례이자, 직접 기획·개발한 AI 서비스를 해외에 판매한 첫 번째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수출을 발판 삼아 서비스형 AI 소프트웨어로 글로벌 확장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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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맥시스와 SaaS형 수출 합의
"글로벌 사업 운영 체계 구축 발판 될 것"
홍범식(뒷줄 왼쪽 두번째) LG유플러스 대표와 고 쇼 엥(뒷줄 왼쪽 세 번째) 맥시스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양사 주요 경영진이 지난 7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현지에서 진행된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가 인공지능(AI) 통화 서비스 '익시오(ixi-O)'를 말레이시아에 수출한다. 지난 3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6에서 'AI 소프트웨어(SW) 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한 이후 나온 첫 해외 수출 실적이다.

LG유플러스는 말레이시아 통신 사업자인 맥시스(Maxis)와 익시오의 현지 상용 출시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고 12일 밝혔다.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를 비롯한 주요 경영진은 지난 7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맥시스 본사를 찾아 고 쇼 엥(Goh Seow Eng) 맥시스 최고경영자(CEO) 등 경영진과 만나 익시오 현지 상용화 계획을 논의하고 계약서에 최종 서명했다.

맥시스는 말레이시아의 주요 종합 통신 서비스 제공업체다. 1000만명 규모의 모바일 가입자를 기반으로 유선, 광대역 네트워크 서비스를 아우르며 현지에서 넓은 4G·5G 커버리지를 확보하고 있다. 최근에는 통신 사업자를 넘어 '디지털 솔루션 기업'으로의 전환을 선언하고 AI, 클라우드, 사이버보안 등 첨단 기술 도입에 투자하고 있다.

익시오 해외 진출은 서비스형 AI 소프트웨어(SaaS) 방식으로 현지 통신사 환경에 맞춰 제공된다. 말레이시아에서 익시오는 국내와 동일하게 통화 녹음·요약, AI 비서, 실시간 보이스피싱 탐지, 스팸 전화 AI 대신 받기 기능을 제공한다. 여기에 현지 환경을 반영해 말레이시아인들이 많이 쓰는 왓츠앱 녹음과 말레이시아어·영어·맹글리시(말레이시아식 영어) 등 다국어도 지원할 예정이다. 출시 시점은 연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양사는 익시오 출시를 계기로 AI 기반 스마트홈 서비스와 기업간거래(B2B) 솔루션 등으로 사업 협력을 확대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

이번 수출은 LG유플러스 역사상 첫 소프트웨어 수출 사례이자, 직접 기획·개발한 AI 서비스를 해외에 판매한 첫 번째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홍 대표는 MWC 2026 기자간담회에서 "국내에만 머무른다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투자 재원을 어떻게 만들어낼 수 있느냐는 고민을 많이 했다"며 "국내 통신사들이 많이 시도해보지 않았던 글로벌 소프트웨어 사업에 반드시 진출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국내 통신 시장은 성장이 멈춘 데다 규모가 작아 내수 사업만으로는 투자 재원 마련하는 데 한계가 있다. 반면 소프트웨어 사업은 반복적인 매출이 발생하는 구조로 통신사업에 비해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게 홍 대표의 판단이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수출을 발판 삼아 서비스형 AI 소프트웨어로 글로벌 확장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홍범식 대표는 사내 소셜미디어(SNS) 채널을 통해 직원들에게 공유한 글에서 "이번 수출은 우리가 AI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나가는 첫걸음"이라며 "앞으로 개발부터 운영까지 전체 프로세스를 직접 수행하면서 글로벌 사업 운영 체계를 구축해 나가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혜선 기자 hsle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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