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 맥그리거, 할로웨이와 대결에서 언더독 평가

조용직 2026. 5. 12.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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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공백·다리골절 이력 반영된 듯
웰터급 체중으로 싸우게 되면 유리
화이트 “맥그리거 계약 순조롭다”
돌아온 흥행의 귀재 코너 맥그리거 [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UFC 복귀를 눈앞에 둔 코너 맥그리거(37·아일랜드)가 대결 상대로 지목되고 있는 맥스 할러웨이(34·미국)에 열세로 평가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애리얼 헬와니 등 유명 격투기 소식통은 맥그리거가 오는 7월 11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329에서 전 페더급 챔프 할러웨이와 대결이 곧 발표될 것이라고 주장해 왔다. 맥그리거 또한 “소문이 사실”이라고 확인하고 있다.

UFC는 아직 맥그리거의 복귀전을 공식화 하지 않았다. 다만 데이나 화이트 CEO는 최근 맥그리와 거액의 계약이 성사될 지에 대한 질문에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맥그리거는 UFC의 역대 흥행 수익을 갈아치운 최고의 흥행카드다. 복귀전에서 연착륙해야 이후 추진될 빅매치도 많아지고, 흥행에 탄력을 받을 수 있다. 그런데 복귀전 잠정 상대인 할러웨이가 그리 만만치 않다는 점이 묘한 긴장감을 연출한다.

북미 베팅사이트 베트온라인은 12일 현재 아직 확정되지 않은 맥그리거와 할러웨이의 대결에 대한 배당률을 책정했다. 27승 9패(UFC 23승 9패)의 할웨이에게 -330의 탑독 배당, 22승 6패(UFC 10승 4패)의 맥그리거에게 +270의 언더독 배당을 매겼다.

이 같은 배당률 책정은 맥그리거가 UFC 페더급, 라이트급 2체급을 석권했고, 훨씬 많은 파이트머니를 벌어들였지만, 공백기에 대한 불신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코너 맥그리거의 복귀전 상대로 나설 맥스 할러웨이 [게티이미지]

맥그리거의 마지막 승리는 6년 전인 2020년 1월 UFC 246 도널드 세로니와 경기다. 이듬해 2021년 UFC 264에서 더스틴 포이리에에게 TKO패를 당한 뒤에는 경기를 치르지도 않았다. 5년 만에 케이지에 돌아오면 몸 상태나 경기 감각에서 현역으로 줄곧 뛰던 선수에 크게 떨어질 수 밖에 없다.

또 다른 불안요소는 그의 다리 골절 트라우마다. 맥그리거는 포이리에에게 패할 당시 경기중 다리 골절을 겪고 주저앉았다. 2021년 똑같은 경험이 있는 UFC 전 미들급 챔프 크리스 와이드먼은 “맥그리거는 회복할 충분한 시간이 있었지만 복귀 초기에는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가기 확실히 어렵다”며 “그런 심각한 부상을 겪고 나면 정신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새삼 느끼게 된다”고 충고했다.

다소 유리한 점은 이번 경기가 페더급이나 라이트급으로 치러지는 게 아니라 77㎏ 웰터급으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지난 2013년 맥그리거와 할러웨이는 둘다 신인 시절 페더급으로 첫 맞대결을 벌여 맥그리거가 판정승을 거뒀다.

오랜 만에 복귀하는 맥그리거의 감량 고충을 감안해 이 같이 배려한 것으로 전해진다. 체구가 큰 편인 맥그리거는 이미 3번의 웰터급 경기에 출전해 2승1패를 경험했다. 반면 할러웨이는 웰터급 경기 이력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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