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의 과감한 모험수, 외인 OH+메가 아포짓 ‘정관장 모델’로 대변화 선택

정다워 2026. 5. 12.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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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은 '변화'를 택했다.

현대건설은 최근 체코 프라하에서 마무리된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에서 아웃사이드 히터인 조던 윌슨(미국)을 지명했다.

현대건설이 외인으로 아웃사이드 히터를 선택한 배경에는 아시아쿼터 메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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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강성형 감독과 새 외국인 선수 조던 윌슨. 제공 | 한국배구연맹


[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현대건설은 ‘변화’를 택했다.

현대건설은 최근 체코 프라하에서 마무리된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에서 아웃사이드 히터인 조던 윌슨(미국)을 지명했다. 일반적으로 아포짓 스파이커를 영입하는 것과 다른 결정을 내렸다.

윌슨은 신장 182㎝로 단신에 가깝다. 키가 크지 않은 대신 수비력, 리시브 등에 강점이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기본기가 워낙 좋아 ‘1인분’은 충분히 해낼 수 있다는 내부 분석이 나왔다.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은 “보고 있던 선수를 잘 선택한 것 같다. 현대건설 팀 색깔에 잘 맞는 선수라고 생각했다. 무엇보다 기본기를 첫 번째로 봤다. 파워 면에서는 조금 아쉬움이 남지만, 연습을 통해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윌슨 지명 이유를 밝혔다.

현대건설이 외인으로 아웃사이드 히터를 선택한 배경에는 아시아쿼터 메가가 있다. 아포짓 스파이커인 메가는 정관장에서 실력을 입증한 검증된 자원이다.

정관장 메가(위)가 10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V리그 GS칼텍스와 경기에서 스파이크 공격을 하고 있다. 2025. 1. 10. 장충 |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외인을 아웃사이드 히터로 쓰고 아시아쿼터를 아포짓 스파이커로 활용하는 작전은 이미 정관장에서 선보인 바 있다. 2024~2025시즌에는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는 효과를 봤다. 현대건설도 과감하게 이 모델을 따라 새 시즌 밑그림을 그린 셈이다.

강 감독은 ”메가 왓티의 장점을 극대화하기 위해서 리시브를 잘 받는 선수를 택했고, 윌슨이 메가와 조화가 잘될 것 같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문제는 메가의 무릎 상태였다. 고질적 무릎 부상 때문에 정상적으로 2026~2027시즌을 소화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었다. 강 감독은 직접 인도네시아를 찾아가 메가가 뛰는 모습을 지켜보며 상태를 면밀하게 파악했다. 현재 상태는 정상이 아니지만 5개월 뒤 개막하는 V리그에서는 제 몫을 할 것이라는 판단 끝에 메가를 영입했다.

가장 큰 과제는 ‘높이’가 될 전망이다. 장신 미들블로커 양효진이 은퇴한 가운데 새로 합류한 주력 선수들까지 키가 크지 않다. 높이가 약점이 된 만큼 기본기와 공격력, 스피드 등을 극대화하는 작업이 필요해 보인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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