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호황 덕에 '대박' 터진다…주가 157% 급등한 회사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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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관련주가 고공행진하고 있다.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가격 상승이 둔화하고 생산이 증가하는 사이클 후반에는 칩 제조사 및 전공정 장비보다 기판(PCB), 부품, 소재 등 후공정 관련주들이 아웃퍼폼하는 특성이 있다"며 "과거 2017년 말과 2021년 초 이후 사례를 보면, 반도체 대형주가 정점을 기록한 뒤에도 한동안 후공정 소부장주들의 상승세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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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소부장주도 두 자릿수 상승률
AI발 호황에 메모리 업체들 투자 확대
소부장주 일감 늘며 수익성 개선 전망
증권가 "실적으로 높은 밸류에이션 정당화"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관련주가 고공행진하고 있다. 인공지능(AI)발 반도체 슈퍼 호황에 따른 낙수효과로 호실적을 거둘 것이란 기대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증권가에서는 올 하반기부터 이들의 높은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을 정당화할 수 있는 실적 성장세가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한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반도체 소부장주가 대거 포함된 코스닥150 정보기술지수는 최근 한 달(11일 기준)간 24.03% 상승했다. 지수 구성 종목 중 156.74% 뛴 주성엔지니어링을 비롯해 두산테스나(81.67%) 심텍(66.81%) 하나마이크론(44.8%) 테스(40.83%) 파크시스템스(37.99%) 티씨케이(27.42%) 원익IPS(19.9%) 이오테크닉스(17.47%) 등이 일제히 급등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설비투자를(CAPEX)를 확대하면서 이들의 일감도 덩달아 늘어날 것이란 투자자들의 기대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글로벌 AI 인프라 투자에 따른 메모리 공급난이 심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은 AI 슈퍼 사이클에 대응하기 위해 공격적으로 설비투자에 나서는 모습이다. 삼성전자는 평택 5공장(P5) 팹2 건설을, SK하이닉스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1기 팹 클린룸 구축 일정을 기존보다 앞당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전공정 장비사들의 실적 상향 요인으로 지목된다.
그동안 보수적 투자 집행이 이뤄졌던 낸드플래시 메모리 영역에서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는 게 증권가의 설명이다. 세계 3위 낸드플래시 업체 일본 키옥시아에 이어 미국 마이크론도 오는 2028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싱가포르 낸드 팹 설비투자를 단행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국내 메모리 업체는 내년에 낸드 신규 투자를 집행할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온다. 통상 소재·부품 업체들의 낸드 매출 비중은 50~60%에 달한다.
김동관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낸드 투자는 소부장 업종에 있어 새로운 모멘텀(동력)"이라며 "낸드 투자가 그간 보수적으로 이뤄진 만큼 기저효과를 기반으로 장비업체들의 실적이 탄력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기대로 소부장주가 급등하면서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부담이 확대됐으나 호실적 전망과 우호적 수급을 감안할 때 투자 매력은 여전히 크다는 평가다.
김 연구원은 "전례 없는 메모리 업사이클과 설비투자 확대, 역대 최대 규모의 반도체 상장지수펀드(ETF) 패시브 자금 유입 등을 감안할 때 주가 고평가를 고심하기엔 시기상조"라며 "올해 소부장 기업들은 직전 최대 실적을 기록한 2022년의 매출을 4년 만에 경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가격 상승이 둔화하고 생산이 증가하는 사이클 후반에는 칩 제조사 및 전공정 장비보다 기판(PCB), 부품, 소재 등 후공정 관련주들이 아웃퍼폼하는 특성이 있다"며 "과거 2017년 말과 2021년 초 이후 사례를 보면, 반도체 대형주가 정점을 기록한 뒤에도 한동안 후공정 소부장주들의 상승세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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