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종일 올려봐도 어깨 안 아파"…입으면 힘세지는 로봇 조끼
【 앵커멘트 】 농촌은 고령화에 제조업은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죠. 이런 상황에서 입기만 해도 힘이 세지는 로봇이 한 가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근로자 건강도 지키고, 작업 효율도 높일 수 있습니다. 정설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알이 굵고 단단한 포도가 자라도록 새순을 따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하루 8시간씩 나무를 올려다보며 작업하다 보면 어깨가 빠질 듯 아프기 일쑤입니다.
하지만, 올해 농사는 입으면 힘이 세지는 조끼 덕분에 걱정을 덜었습니다.
▶ 인터뷰 : 윤영순 / 경기 화성시 포도농가 - "어깨가 아파서 자꾸 내렸다 올렸다 움직이는데, 이거는 계속 작업을 해도 어깨 통증이 덜한 것 같아요."
조끼에 달린 로봇이 팔을 들어 올릴 때마다 어깨 근력을 보조해줘 어깨 관절 부담이 60% 줄어듭니다.
▶ 스탠딩 : 정설민 / 기자 - "무게도 1.9kg에 불과해 장시간 착용하고 작업을 해도 부담이 적습니다."
고령인구 비율이 절반을 넘어선 농촌에서는 적극적으로 도입에 나서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서민태 / 국립농업과학원 농업연구사 - "농업인 직업성 질환 중에 92.9%가 근골격계 질환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중에 과수 농업인들이 어깨 질환을 많이 호소하고 있는데."
이 입는 로봇, 웨어러블 로봇은 쓰레기 수거 등 일상에서부터 다양한 산업 분야로 쓰임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세헌 / 현대차·기아 책임연구원 - "항공, 방산, 철도, 그리고 농업과 같은 윗보기 작업이 필요한 모든 현장에 저희 제품을 보급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해외에서도 자동차와 비행기 생산라인을 중심으로 웨어러블 로봇이 속속 도입되면서 시장규모가 오는 2033년 20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입기만 해도 힘이 세지는 웨어러블 로봇이 점차 고령화되는 노동 환경에 새로운 해결책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jasmine83@mbn.co.kr]
영상취재 : 김민호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그래픽 : 유영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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