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배 뚝심 통했다…아모레퍼시픽, '中 화장품 기업 톱 50' 선정

진유진 기자 2026. 5. 12.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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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이 중국 시장의 급격한 변화 속에서도 굳건한 브랜드 파워를 증명하며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아모레퍼시픽 중국 법인은 "이번 선정은 회사의 경영 역량과 기술 혁신 능력, 장기 성장 가치를 현지 시장이 높게 평가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설화수, 라네즈, 려 등 주요 브랜드를 필두로 중국 소비자들에게 안전하고 혁신적인 뷰티 경험을 선사하고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 조성에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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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년 현지화 전략 결실…R&D·AI·디지털 혁신 경쟁력↑
설화수·헤라·에스트라 중심 체질 개선…고부가 가치 재편
아모레퍼시픽이 지난 7~8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 펑셴 동방미곡에서 열린

[더구루=진유진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중국 시장의 급격한 변화 속에서도 굳건한 브랜드 파워를 증명하며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브랜드 질적 가치와 혁신성을 인정받으며 현지 시장 내 입지를 재정립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서경배 회장의 장기적인 안목 아래 추진해 온 디지털 전환과 고부가가치 중심 포트폴리오 개편이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8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 펑셴 동방미곡에서 열린 '2026 중국 화장품 브랜드 발전대회'에서 '중국 화장품 기업 톱 50'에 선정됐다. 중국향료향정화장품공업협회(CAFFCI)가 주관하는 이 대회는 기업의 기술력과 시장 경쟁력, 브랜드 영향력, 사회적 책임 등을 종합 평가하는 권위 있는 행사로 꼽힌다.

아모레퍼시픽은 안정적인 시장 성과와 엄격한 품질 관리 체계, 지속적인 연구개발(R&D) 투자, 준법경영 실천 등을 높게 평가받았다. 중국 진출 34년 동안 축적한 현지 사업 운영 역량과 브랜드 신뢰도가 여전히 견고함을 증명하는 동시에, 브랜드 가치와 제품 경쟁력을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해온 전략이 긍정적인 평가로 이어졌다는 해석이 나온다.

중국 화장품 시장은 현재 1조1000억 위안(약 238조원) 규모를 돌파하며 세계 최대 소비 시장으로 통한다. 최근에는 물량 공세에서 가치 선도로 패러다임이 급격히 전환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첨단 바이오 기술과 인공지능(AI)을 접목한 고기능성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설화수, 헤라, 에스트라, 라네즈, 려 등 수익성 높은 프리미엄 브랜드를 전면에 내세워 고부가가치 중심 사업 재편에 속도를 내는 중이다.

서경배 회장의 중국 재도약 의지도 이번 성과의 든든한 배경이 됐다. 앞서 서 회장은 "중국 시장에서의 재도약을 반드시 이뤄내야 한다"며 현지 사업의 체질 개선을 진두지휘해왔다. 이에 아모레퍼시픽은 과거 로드숍 중심 유통 구조에서 탈피, 이커머스·라이브 커머스·소셜 플랫폼을 아우르는 디지털 중심 전방위적 유통 혁신을 이뤄냈다.

기술적 기반도 탄탄하다. 상하이 연구소를 중심으로 운영되는 '뷰티연구 전문위원회(YSC)'는 중국 소비자들의 피부 특성과 미세한 트렌드 변화를 실시간으로 포착, 제품 개발에 즉각 반영하고 있다.

지속가능 경영도 핵심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제품 개발·생산·유통 전 과정에 친환경 요소를 확대 적용하고 있으며, 현지 사회공헌 활동과 연계한 ESG 경영 강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단순 외국계 화장품 기업을 넘어 중국 뷰티 산업 생태계와 함께 성장하는 장기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구상이다.

아모레퍼시픽 중국 법인은 "이번 선정은 회사의 경영 역량과 기술 혁신 능력, 장기 성장 가치를 현지 시장이 높게 평가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설화수, 라네즈, 려 등 주요 브랜드를 필두로 중국 소비자들에게 안전하고 혁신적인 뷰티 경험을 선사하고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 조성에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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