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2024 통합우승 숨은 주역, 왼손 사이드암 곽도규 복귀 초읽기…4G KKKKKKK “2이닝 필요 없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2이닝은 맡길 필요 없다.”
KIA 타이거즈의 2024년 정규시즌, 한국시리즈 통합우승의 주역, 왼손 사이드암 곽도규(22)가 1군 복귀 초읽기에 들어갔다. 곽도규는 11일 퓨처스리그 KT 위즈전서 1이닝 2피안타 1탈삼진 1볼넷 무실점하며 홀드를 따냈다.

곽도규는 공주고를 졸업하고 2023년 5라운드 42순위로 입단했다. KBO리그에 거의 없는 왼손 사이드암이다. 심지어 공도 빠르다. 140km대 중반을 쉽게 찍는 투수다. 투심과 슬라이더를 주로 던지는데, 공의 무브먼트도 심해서 타자들에게 상당히 까다로운 투수다.
신인시절이던 2023년엔 제구력에 기복이 있었다. 그러나 당시에도 공격적인 성향은 높게 평가를 받았다. 그리고 2년차이던 2024년에 제구력이 잡히면서 메인 셋업맨 대접을 받았다. 71경기서 4승2패2세이브16홀드 평균자책점 3.56으로 맹활약했다. 한국시리즈서도 4경기에 등판해 2승 평균자책점 제로였다.
당시 곽도규가 전상현, 장현식(LG 트윈스)과 함께 확실한 필승조로 자리매김하면서 KIA 불펜은 양과 질에서 리그 최강을 자랑했다. 왼손 원포인트 이준영과 마무리 정해영까지 상당히 탄탄한 구성이었다. 유형이 다르기 때문에 짜임새가 좋을 수밖에 없었다.
그런 곽도규는 2024시즌을 마치고 프리미어12까지 참가하느라 피로가 쌓였다. 결국 2025시즌 9경기서 3홀드 평균자책점 13.50에 그쳤다. 작년 5월 일본 요코하마에서 토미 존 수술을 받았고 1년만에 1군 복귀를 앞뒀다.
퓨처스리그 4경기에 등판해 4이닝 3피안타 7탈삼진 4사사구 무실점이다. 아직 연투는 하지 않았고, 멀티이닝도 없긴 했다. 그러나 위력은 충분히 확인했다. 이범호 감독은 지난 7일 광주 한화 이글스전을 앞두고 곽도규를 조만간 1군에 올릴 것이라고 했다.
선발이 아닌 불펜이라서 투구수를 올리는 과정이 필요 없다. 선발투수보다 복귀가 빠를 수밖에 없다. 이범호 감독은 심지어 2이닝을 던질 필요도 없다고 했다. 연투를 하고 1군에 올라올 것인지는 지켜봐야 한다.
이범호 감독은 “앞으로 5~6번 더 등판하려고 생각하고, 그 정도 등판하면 문제가 없다. 단계를 잘 밟고 있다 스피드도 잘 나온다. 조만간 어떤 타이밍 될지 모르겠지만 볼 수 있다. 잔류군에선 3이닝도 던졌다. 2이닝도 던져본다고 하는데 지금 상황서 2이닝을 맡길 필요가 없기 때문에 2이닝 개수를 해줄 필요는 없다. 1이닝만 던지면 개수 맞출 때 피칭도 하고 30개까지는 전혀 문제없을 것으로 판단한다”라고 했다.

현재 KIA 필승조는 마무리 성영탁에 구위가 많이 올라온 정해영, 김범수와 조상우가 있다. 전상현과 이준영은 부상으로 개점휴업 중이다. 곽도규가 필승조로 가세하면 불펜의 양과 질 모두 업그레이드된다. 현 시점에서 곽도규는 천군만마와도 같은 존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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