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너 싫다" 다시 한국 와야 하나, 감독한테 대들더니…ERA 6.69, 최다패-11피홈런 붕괴에 꼬리 내렸다
![[사진] 토론토 에릭 라우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12/poctan/20260512072155401jsbg.jpg)
[OSEN=이상학 객원기자] 2년 전 KBO리그 KIA 타이거즈에서 던지며 한국시리즈 우승을 경험한 좌완 투수 에릭 라우어(30·토론토 블루제이스)가 거듭된 부진에 꼬리를 내렸다. 감독의 오프너 기용에 대놓고 불만을 드러냈지만 이제는 어떤 역할도 받아들이겠다며 현실을 인정했다.
라우어는 지난 11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 5회 구원 등판, 5이닝 5피안타(3피홈런) 2볼넷 4탈삼진 6실점으로 무너졌다. 토론토가 1-6으로 지면서 라우어는 패전을 당했다.
토론토가 1-0으로 앞선 5회 투입된 라우어는 이닝 시작부터 볼넷과 홈런으로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볼넷과 2루타 2개를 맞고 추가 2실점하며 순식간에 4점을 내줬다. 6회, 9회에는 조 아델에게 연타석 솔로 홈런을 얻어맞았다. 변명의 여지가 없는 투구로 경기를 망쳤다.
‘MLB.com’은 ‘라우어의 구속은 여전히 2025년 수준으로 돌아오지 않고 있다. 시속 91~93마일이 아닌 90~91마일에 머물고 있고, 핀포인트 제구가 아니면 위험에 빠질 수밖에 없다’며 ‘2025년 라우어는 토론토에서 가장 가치 있는 투수 중 한 명이었지만 지금은 오프너 뒤에 나오는 벌크 가이로도 잘 풀리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시즌 초반 라우어는 오프너를 싫어한다고 말하며 그것이 선발투수로서 자신의 루틴을 망친다고 믿었다. 자신의 앞에서 계속 오프너를 기용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지만 11일 경기 후 라우어는 그렇게 강경한 태도를 보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라우어는 “난 선발 로테이션 자리를 보장받은 선수가 아니다”고 인정하며 “몇 이닝 던지며 안정을 찾는 게 아니라 올라오자마자 바로 구위를 보여줘야 한다. 지난 경기(지난 5일 탬파베이 레이스전 4⅓이닝 3실점 패전)도 1회에만 3실점하며 스스로 발등을 찍었다. 오늘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고 자책했다.
![[사진] 토론토 에릭 라우어(오른쪽)가 포수 타일러 하이네만과 대화를 나눈 뒤 투구를 준비하고 있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12/poctan/20260512072156814ixik.jpg)
라우어는 지난해 토론토와 마이너리그 계약 후 4월말 콜업됐고, 28경기(15선발·104⅔이닝) 9승2패1홀드 평균자책점 3.189 탈삼진 102개로 깜짝 활약했다. 롱릴리프로 시작해 대체 선발로 들어가 기대 이상 투구로 로테이션을 돌며 토론토의 월드시리즈 준우승에 일조했다.
토론토의 복덩이로 떠올랐지만 1년 만에 위상이 추락했다. 주축 투수들의 부상으로 개막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갔고, 첫 등판은 승리(3월30일 애슬레틱스전 5⅓이닝 9탈삼진 2실점)로 시작했지만 이후 3경기 연속 패전을 당했다. 독감에 걸리며 컨디션 조절에 실패했고, 존 슈나이더 토론토 감독의 오프너 기용 전략에 불만을 폭발하며 완전히 꼬였다.
지난달 18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1회 브레이든 피셔가 오프너 선발로 나선 뒤 2회부터 투입돼 5이닝 3실점을 기록한 라우어는 “솔직히 말해서 진짜 싫다. 참을 수 없을 정도다. (오프너 다음 등판은) 경기 전 루틴이 깨진다. 리듬과 루틴이 깨져 힘들었다. 이런 방식이 계속되길 바라지 않지만 그건 내 권한 밖의 일이다”며 슈나이더 감독의 기용법에 반기를 들었다.
![[사진] 토론토 에릭 라우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12/poctan/20260512072158161lbte.jpg)
슈나이더 감독은 “라우어의 마음을 이해한다”면서도 “마음에 들지 않으면 나와 코칭스태프에 직접 말하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후 3경기를 선발로 나섰으나 인상적이지 않았고, 이날은 이례적으로 5회부터 벌크 가이 역할을 맡았으나 난타당했다.
라우어의 올 시즌 성적은 8경기(6선발·36⅓이닝) 1승5패 평균자책점 6.69 탈삼진 26개. 아메리칸리그(AL) 최다 패전, 피홈런(11개)으로 얻어맞았다. 선발 보직을 원하며 벌크 가이 역할이 싫다고 했지만 이제는 마이너리그 강등을 걱정해야 할 처지에 내몰렸다. 부상으로 빠진 맥스 슈어저, 호세 베리오스, 셰인 비버 등이 돌아오면 라우어도 자리를 안심할 수 없다.
감독과 맞서던 기세도 사라졌다. 라우어는 “선발이든 불펜이든 마운드에 오를 때마다 내가 할 수 있는 최대의 퀄리티를 보여주도록 하겠다. 지금은 거기에 초점을 맞추겠다”며 보직에 연연하지 않겠다고 꼬리를 내렸다. /waw@osen.co.kr
![[사진] 토론토 에릭 라우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12/poctan/20260512072158422jtyf.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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