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휴전 생존 확률 1%” 이란 “준비 완료, 깜짝 놀랄 것”(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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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휴전 생존 확률이 1%에 불과하다며 '해방 프로젝트'를 확대해 재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일 호르무즈 해협에 갇힌 상선을 빼내는 해방 프로젝트를 시행한 후 이란과 협상에 진척이 있다며 5일 이를 일시 중단시킨 바 있다.
다만 두 명의 미국 관료는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서 돌아오기 전에 이란에 대한 군사 행동을 명령할 것 같지는 않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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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시오스 “트럼프, 공격 재개에 무게”
美, 핵미사일 탑재 핵잠 위치 이례적 공개
이란, 호르무즈에 소형 잠수함 배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휴전 생존 확률이 1%에 불과하다며 ‘해방 프로젝트’를 확대해 재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이란은 미국의 공격에 대응할 준비를 마쳤다고 언급,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양측 간 긴장은 고조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란과의 휴전 상황에 대해 “믿을 수 없이 약한 상태”라며 “휴전이 대대적으로 생명연장장치에 의존하고 있고, 의사가 들어와서 약 1%의 가능성이 있다고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제안에 대해 ‘쓰레기(piece of garbage)’라고 표현하며 “다 읽어보지도 않았다”고 맹비난했다. 또 이란 전쟁을 끝낼 아주 단순한 계획이 있으며 이란은 핵무기를 가질 수 없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앞서 폭스뉴스 인터뷰에서는 중단된 ‘해방 프로젝트(프로젝트 프리덤)’를 확대해 재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최종 결정은 내려지지 않은 상태라고 폭스는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일 호르무즈 해협에 갇힌 상선을 빼내는 해방 프로젝트를 시행한 후 이란과 협상에 진척이 있다며 5일 이를 일시 중단시킨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군사행동을 취하는 쪽으로 기울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미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는 미국 관료 2명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정권에 대한 압력을 강화하고 핵 프로그램에 대한 양보를 얻어내기 위해 일정 형태의 군사 행동을 단행하는 방향으로 기울고 있다”고 전했다. 선택지로는 해방 프로젝트 재개, 타격하지 않은 나머지 25% 타깃에 대한 공습 재개 등이 거론된다. 이스라엘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 비축분을 확보하기 위해 특수부대를 동원하는 것을 원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작전의 위험도가 높아 주저하고 있다고 이 매체는 보도했다. 다만 두 명의 미국 관료는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서 돌아오기 전에 이란에 대한 군사 행동을 명령할 것 같지는 않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은 핵미사일을 탑재한 핵추진잠수함 위치를 이례적으로 공개했다. 유럽과 아프리카를 담당하는 미 해군 제6함대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오하이오급 탄도미사일 잠수함이 전날 스페인 남부 해안의 영국령 지브롤터에 당도했다고 밝혔다. 미군은 잠수함의 명칭을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군사전문지 성조지는 14척의 오하이오급 탄도미사일 잠수함 중 알래스카호가 지브롤터 해협에 당도한 것이라며 이 잠수함은 핵탄두 장착이 가능한 트라이던트 미사일을 탑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군이 핵잠수함 위치를 공개한 것은 이례적으로, 이란에 대한 압박성 메시지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란도 물러서지 않았다. 파키스탄에서 미국과 협상 테이블에 앉았던 모하마드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은 엑스(옛 트위터)에 “우리 군은 어떤 침략에도 단호하게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며 “우리는 모든 옵션에 대한 준비를 마쳤고 그들은 (우리 대응에) 깜짝 놀라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란은 이날 호르무즈 해협 통제를 위해 소형 잠수함을 배치했다고 발표했다.
워싱턴=이태규 특파원 class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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