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노동자들도 초기업노조 ‘만지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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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계열사 노동자들이 사용자에게 대화를 요구하는 공동투쟁을 예고했다.
한화그룹 계열사 노조가 참여한 한화그룹노동자협의회는 11일 오전 서울 중구 한화빌딩 앞에서 '노동자 무시, 대화 거부 한화그룹 규탄 3차 기자회견'을 열고 "한화노협이 공동요구안을 전달했지만 돌아온 것은 침묵뿐이라 전면 투쟁에 들어간다"며 "우리를 공식적인 대화 상대로 인정하지 않는다면 초기업노조 결성을 통해 재출범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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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계열사 노동자들이 사용자에게 대화를 요구하는 공동투쟁을 예고했다. 대화를 거부하면 초기업노조 결성도 검토하겠다고 경고했다.
한화그룹 계열사 노조가 참여한 한화그룹노동자협의회는 11일 오전 서울 중구 한화빌딩 앞에서 '노동자 무시, 대화 거부 한화그룹 규탄 3차 기자회견'을 열고 "한화노협이 공동요구안을 전달했지만 돌아온 것은 침묵뿐이라 전면 투쟁에 들어간다"며 "우리를 공식적인 대화 상대로 인정하지 않는다면 초기업노조 결성을 통해 재출범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화노협은 각 그룹사 앞에서 1인 시위를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한화노협에는 금속노조 한화오션지회(지회장 김유철), 한화시스템노조(위원장 이성종), 화섬식품노조 한화토탈지회(지회장 강태구), 한화갤러리아노조(위원장 정도영), 사무금융노조 한화생명보험지부(지부장 김지영)가 속해 있다.
한화노협은 지난 1년 동안 임금피크제 폐지와 정년연장, 복리후생 개선, 노동기본권 보장 내용이 담긴 공동요구안을 사용자쪽에 전달했다. 지난해 2월 공동요구안 발표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같은해 4월 규탄 집회를 열고 사용자쪽에 답변과 대화를 요구했다. 이날까지 협의회는 공식 답변을 받지 못했다.
한화시스템노조는 해외 투자 리스크를 계열사 노동자가 짊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성종 위원장은 "지난해 방산 부문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했지만 올해 2월 성과급은 평균 13.1% 수준으로 축소됐다"며 "노동자 성과를 빼앗아 필리조선소 손실을 메우는 구조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비판했다. 필리조선소는 한화그룹이 북미 조선·방산 시장 확대를 위해 인수한 미국 동부지역 상선 건조 조선소다. 한화오션과 한화시스템이 공동 인수했다. 필리조선소가 포함된 한화시스템의 기타 사업 부문은 올해 1분기 48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한화토탈지회는 사용자가 성과급을 일반직과 전문직으로 나눠 차등 지급지급했다고 비판했다. 강태구 지회장은 "지난해 갑작스럽게 성과급 제도가 이원화했다"며 "성과급은 임원들이 포함된 일반직은 190%, 대부분 조합원인 전문직은 50%"라고 말했다. 그는 "노조 탄압이고, 갈등을 부추기는 갈라치기"라고 지적했다.
한화오션지회는 지난 2·3월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에서 발생한 두 건의 산재 사망사고에 대해 사용자쪽이 책임을 노동자에 떠넘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화생명지부는 사용자쪽과 기초협약 이후 본교섭을 한 적이 없다며 대화에 나설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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