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서 식욕 없는데 뭘 먹지?"… 회복 돕는 올바른 식사법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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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아프기 시작하면 오한이나 발열, 기침 같은 증상과 함께 음식을 먹고 싶다는 생각이 사라지곤 한다.
신체가 질병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식욕이 줄어드는 것은 에너지를 치유 과정에 집중시키기 위한 효율적인 전략이다.
몸이 질병과 싸우느라 지쳐있을 때 발열, 땀, 구토 등으로 손실된 수분을 보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보통 하루 이틀 정도 식욕이 없는 것은 정상이지만, 3일 이상 음식을 먹지 못한다면 진료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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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아프기 시작하면 오한이나 발열, 기침 같은 증상과 함께 음식을 먹고 싶다는 생각이 사라지곤 한다. 신체가 질병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식욕이 줄어드는 것은 에너지를 치유 과정에 집중시키기 위한 효율적인 전략이다. 따라서 억지로 과식하기보다 수분을 보충하면서 소화하기 쉬운 음식부터 단계적으로 섭취하는 것이 회복의 핵심이다. 이에 전문가의 조언을 바탕으로 몸이 아플 때 식욕이 없는 이유와 적절한 식사법에 대해 알아본다.
아플 때 입맛 사라지는 이유
위장 장애로 인한 구토나 불편함이 사라진 뒤에도 식욕 부진이 지속되는 경우가 있다. 이는 단순히 기력이 없어서가 아니라 우리 몸속에 장의 면역 체계와 뇌를 잇는 일종의 생물학적 통로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장에서 발생한 면역 신호가 이 통로를 따라 뇌로 흐르면서 음식 섭취 욕구를 떨어뜨린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샌프란시스코(UCSF) 생리학 과장 데이비드 줄리어스(David Julius) 박사는 건강 매체 '리얼 심플(Real Simple)'을 통해 "우리 몸의 면역 체계는 단순히 병원균과 싸우는 데 그치지 않고, 신경계를 동원해 행동의 변화까지 이끌어낸다"라며 "최근 연구를 통해 면역 체계가 뇌에 직접 신호를 보내 식욕을 능동적으로 억제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라고 설명했다.
소화보다 회복이 우선… 우리 몸의 에너지 재분배
우리 몸이 질병과 싸울 때는 엄청난 양의 에너지가 소모된다. 이때 신체는 당장 급하지 않은 음식 소화에 쓸 에너지를 아껴서 병균과 싸우는 곳으로 보낸다. 이것이 위장 질환이 아닌데도 식욕이 사라지는 이유다.
또한 질병에 맞서는 동안 우리 몸은 사이토카인이라는 일종의 면역 신호 물질을 만들어낸다. 이 물질은 몸의 소화 과정을 총괄하는 핵심 통로인 미주신경을 자극하고 이로 인해 소화 기능이 전반적으로 약해지면서 자연스럽게 식욕이 떨어지기도 한다. 이러한 식욕 감소는 병원균이 생존하는 데 필요한 영양 공급을 차단하려는 신체의 전략이기도 하다.
"물부터 조금씩"… 아픈 몸 위한 식사법
① 수분 보충하기
몸이 질병과 싸우느라 지쳐있을 때 발열, 땀, 구토 등으로 손실된 수분을 보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물은 신장이 노폐물과 독소를 씻어내는 데 도움을 주며 물 외에도 미네랄이 풍부한 이온 음료, 국물 요리 등을 먹는 것이 수분 균형을 맞추는 데 효과적이다.
② 소화하기 쉬운 음식부터 먹기
국물이 있는 맑은 수프나 바나나, 부드럽게 갈아놓은 사과 등 속에 무리가 가지 않는 음식부터 천천히 양을 늘려가며 먹는 것이 좋다. 이때 씹어서 삼켜야 하는 딱딱한 음식보다는 스무디처럼 묽은 음식이 소화가 더 잘 된다.
③ 조금씩 자주 먹기
정말 먹고 싶지 않다면 억지로 먹을 필요는 없다. 대신 소량의 음식을 자주 섭취하면 몸에 부담을 줄이면서 기력을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된다.
3일 이상 식욕 없다면 의료진 도움받아야
보통 하루 이틀 정도 식욕이 없는 것은 정상이지만, 3일 이상 음식을 먹지 못한다면 진료가 필요하다. 특히 탈수 증상으로 인해 스스로 물조차 마시기 어려운 상태거나 극심한 피로감, 어지러움이 느껴진다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미국 텍사스 크리스천 대학교 버넷 의과대학 제임스 콕스(James Cox) 박사는 "충분한 수분이나 칼로리 섭취가 불가능할 경우 정맥 주사 등의 응급 처치가 필요할 수 있다"라며 "어린이, 임산부, 노인 등은 식욕 부진이 며칠만 지속돼도 영양 불균형이 심각해질 수 있으므로 빠르게 의료진과 상담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조은애 기자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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