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주도 한반도 방위"‥"미국에 협력하길"
[뉴스투데이]
◀ 앵커 ▶
한미 국방장관 회담이 미국 국방부 청사에서 열렸습니다.
전작전 전환이나 핵추진 잠수함 같은 중요한 한미동맹 현안에선 진전된 논의 결과를 내놓지 못했고, 대신 미국은 한국에게 호르무즈 군사 작전 참여를 사실상 요청하는 언급만 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재용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작년 11월 서울회담 이후 약 6개월 만인 한미 국방장관회담은 워싱턴 D.C. 인근 국방부 청사에서 열렸습니다.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은 공개 발언에서 이란에 대한 군사작전을 거론했습니다.
"파트너들이 미국과 어깨를 나란히 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표현하며 사실상 한국이 미국에 협력해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피트 헤그세스/미국 국방장관] "우리는 동맹국가들이 미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함께 서 주기를 기대합니다."
이에 대해 안규백 국방장관은 직접적인 답변 대신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이른바 '힘을 통한 평화' 기조에 맞춘 군역량 제고를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도 이에 발맞춰 국방비 증액과 한국 주도의 한반도 방위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안규백/국방장관] "국방비 증액 등 통해서 핵심 국가 국방 역량을 확보하여 우리 주도의 한반도 방위를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번 회담은 당초 전시작전권 전환과 핵추진잠수함 건조 협력 등이 주요 현안으로 다뤄질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전작권의 경우, 한국은 이재명 정부의 임기가 끝나기 전인 2028년을 검토 중인 반면, 미국은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이 최근 2029년 1분기를 목표시점으로 언급해 시각차를 드러낸 바 있습니다.
핵잠수함 문제 역시, 현재 후속 협의에 속도가 나지 않는 상탭니다.
여기에 미국이 이란전쟁 관련해 동맹국들에게 요청하는 호르무즈 통항 지원 문제와 함께 나무호 화재와 관련한 이슈도 거론됐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양국은 공동보도문을 통해 "긴밀한 소통을 유지하면서 상호 안보 이익의 영역에서 협력을 증진시키기로 했다"고만 확인했습니다.
또한 "전작권 전환과 동맹 현대화 등 주요 동맹현안에 대해서도 협력을 강화시켜나가기로 했다"고 발언수위를 조절했습니다.
한 번의 장관급 회담만으로 종결되기 어려운 치열한 전술싸움이 예고되는 상황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김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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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용 기자(jykim@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6/nwtoday/article/6821656_3701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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