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7월 폴더블 신작 공개…AI 글래스도 눈길 [biz-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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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005930)가 올 7월 영국 런던에서 하반기 신제품 공개 행사 '갤럭시 언팩'을 열고 차세대 폴더블 스마트폰인 '갤럭시 Z 폴드8·플립8'과 첫 스마트 안경인 '갤럭시 글라스(가칭)'를 공개할 전망이다.
애플이 하반기 첫 폴더블 아이폰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삼성전자는 폼팩터 혁신과 강력한 인공지능(AI) 생태계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 주도권을 확고히 다진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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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Z폴드8·플립8’ 선뵐 듯
AI 탑재 갤럭시 글라스도 관심

삼성전자(005930)가 올 7월 영국 런던에서 하반기 신제품 공개 행사 ‘갤럭시 언팩’을 열고 차세대 폴더블 스마트폰인 ‘갤럭시 Z 폴드8·플립8’과 첫 스마트 안경인 ‘갤럭시 글라스(가칭)’를 공개할 전망이다. 애플이 하반기 첫 폴더블 아이폰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삼성전자는 폼팩터 혁신과 강력한 인공지능(AI) 생태계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 주도권을 확고히 다진다는 구상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 7월 22일 영국 런던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하반기 주력 스마트폰인 갤럭시 Z 폴드8과 Z 플립8, 그리고 갤럭시 워치9 시리즈가 베일을 벗을 전망이다.
올 언팩에서는 기존 폴드 모델 라인업을 확장한 ‘폴드 와이드(가칭)’ 모델이 추가로 공개될 가능성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이 제품은 기존 폴드보다 가로 길이를 늘이고 세로 폭을 줄여 외부 화면의 실용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화면을 펼쳤을 때는 태블릿 PC에 더욱 가까운 화면 비율을 제공해 멀티태스킹 환경을 한층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는 이르면 올 9월 첫 폴더블 아이폰을 출시할 것으로 알려진 애플에 맞서, 삼성전자가 폴더블 폼팩터의 다양화를 통해 초격차 리더십을 유지하려는 전략으로 풀이하고 있다.
이번 언팩에서 폴더블폰 못지않게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리는 제품은 단연 삼성전자의 첫 스마트글라스인 ‘갤럭시 글라스’다. 삼성은 글로벌 아이웨어 브랜드 ‘젠틀몬스터’와 협업해 디자인과 실용성 경쟁력을 높였고 구글과 공동 개발한 전용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 XR’과 생성형 AI 서비스 ‘제미나이’를 탑재했다. 올 3분기에 정식 출시될 가능성이 높은 이 모델은 별도의 디스플레이 없이 스피커와 마이크, 고화질 카메라로만 구성된다. 사용자의 시선에 따라 영상을 촬영하고 제미나이가 이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음성으로 정보를 전달하는 등 고도화된 AI 비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글라스를 단순한 웨어러블 기기가 아닌 자사 AI 생태계를 완성하는 핵심 ‘엣지 디바이스(최종 사용 기기)’로 삼아 미국의 메타와 중국의 샤오미 등 글로벌 기업들과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한다는 포부다. 이미 전 세계 4억 대, 올해 8억 대까지 확장될 것으로 예상되는 삼성 AI 스마트폰 및 가전 생태계(스마트싱스)와 연동하여 압도적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세계 곳곳에 구축된 반도체와 가전 공장을 기반으로 스마트글라스의 활용도를 기업 간 거래(B2B)와 제조업 현장까지 넓힐 기반도 갖췄다. 나아가 한 해 800만 대 이상을 판매하는 현대자동차·기아와 협력 중인 ‘카투홈(Car-to-Home)’ 서비스를 통해 모빌리티 영역까지 기기 연결성을 확장한다.
스마트폰을 대체할 차세대 플랫폼으로 꼽히는 증강현실(AR) 시장은 오는 2040년 2000억 달러(약 298조 원) 규모로 성장이 예상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확장현실(XR)에 대한 장기적 비전과 전략적 로드맵을 바탕으로 시장 성숙도와 변화하는 소비자 수요에 맞춰 다양한 폼팩터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마트폰 폼팩터 혁신을 이끈 삼성전자가 AI와 결합한 웨어러블 시장에서도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서종갑 기자 ga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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