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상호 안보 이익 영역 협력”…트럼프 “휴전 간신히 유지”
[앵커]
중동 정세와 전시 작전 통제권 전환 등 한미 간 안보 현안이 산적한 상황에서 양국 국방부 장관 간 회담이 열렸습니다.
두 장관의 회담이 열린 건 지난해 11월 이후 6개월 만입니다.
워싱턴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김성수 특파원, 한미 국방장관 간 회담에서 어떤 논의가 오갔나요?
[기자]
안규백 국방장관과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은 워싱턴 인근 미 국방부 청사에서 1시간가량 만났습니다.
헤그세스 장관은 모두 발언에서 중동 정세를 언급하며 동맹국들이 미국에 협력해 주길 바란단 뜻을 내비쳤습니다.
[피트 헤그세스/미 국방장관 : "현재의 글로벌 위협 환경 속에서 우리 동맹의 힘은 무엇보다 중요하며, 우리는 파트너들이 우리와 어깨를 나란히 해줄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에서 발생한 나무호 화재가 외부 공격 탓으로 확인된 상황에서 미국이 요청하는 호르무즈 해협 통항 재개 기여 등이 논의됐을 걸로 보입니다.
한국에 대해 방위비 분담을 실천하는 사례로 꼽고, 미국의 모든 파트너가 본받아야 한다 치켜세웠습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트럼프 행정부에 발맞춰 우리 주도의 한반도 방위를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화답했습니다.
양측은 회담 뒤 공동 보도문을 냈는데요, 전작권 전환과 동맹 현대화 등을 논의하고 상호 안보 이익의 영역에서 협력을 증진하기로 했다 밝혔습니다.
[앵커]
이번에는 트럼프 대통령 얘기를 해볼까요?
이란에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고요?
[기자]
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취재진에게 이란과의 휴전이 믿을 수 없이 약한 상태라며 간신히 유지되고 있다고 했습니다.
들어보시죠.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지금 (휴전) 상황은 가장 취약한 상태 중 하나라고 봅니다. 사실상 생명유지장치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종전안에 대한 이란의 답변에 대해 용납 불가하며 멍청하다고도 지적했습니다.
이란 전쟁을 끝낼 단순한 계획이 있고 이란은 핵무기를 가질 수 없다고도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고농축 우라늄을 넘기기로 했다가 말을 바꿨다며,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중단된 프로젝트 프리덤을 재개할 뜻도 내비쳤습니다.
폭스뉴스는 트럼프의 이 발언을 전하면서 "호르무즈 해협에서 미군의 선박 유도가 더 큰 군사 작전의 작은 일부분이 될 것"이라고 했다고도 했습니다.
군사작전 재개 카드를 꺼내 들며 이란 압박을 강화하는 모양샙니다.
이란 측도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은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모든 옵션에 준비를 마쳤다며 미국이 깜짝 놀라게 될 거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강 대 강 대치가 이어지며 트럼프가 공언했던 미·중 정상회담 전 협상 타결은 사실상 어려워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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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수 기자 (ss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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