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평택항 新국제부두 운영 차질 ‘일파만파’…카페리 승객 안전사고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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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신국제여객부두가 운영에 차질(경기일보 4월22·30일자 1면)을 빚는 가운데, 카페리 승객들이 컨테이너 부두 통제구역과 일반구역을 넘나드는 등 위험천만한 이동 동선에 노출돼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카페리 승객들은 이 과정에서 통제구역(보세구역)으로 지정된 컨테이너부두에서 승·하선한 뒤 셔틀버스로 1.7㎞가량 떨어진 신국제여객터미널로 이동해 출·입국절차를 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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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리 승하선 승객 안전 사고 우려
해수청 “현장 재확인, 청원경찰 배치”

평택 신국제여객부두가 운영에 차질(경기일보 4월22·30일자 1면)을 빚는 가운데, 카페리 승객들이 컨테이너 부두 통제구역과 일반구역을 넘나드는 등 위험천만한 이동 동선에 노출돼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더구나 카페리 승·하선 승객들의 동선이 컨테이너 운송 차량과 장비 등이 오가는 공간을 셔틀버스로 이동하는 등 겹치면서 이 같은 우려가 심화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11일 평택지방해양수산청 등에 따르면 현재 평택~중국 카페리의 승객 승·하선은 국비 1천400억여원이 투입돼 조성된 신국제여객부두 대신 기존 컨테이너부두를 활용해 이뤄지고 있다.
카페리 승객들은 이 과정에서 통제구역(보세구역)으로 지정된 컨테이너부두에서 승·하선한 뒤 셔틀버스로 1.7㎞가량 떨어진 신국제여객터미널로 이동해 출·입국절차를 밟고 있다.
문제는 이 같은 동선이 통제구역과 일반구역을 오가는 형태로 이뤄지고 있다는 점이다. 보세구역은 관세법상 외국물품을 장치·보관하는 통제구역으로, 출입이 제한되는 공간이다.
이런 가운데 컨테이너 화물을 운영 중인 공간을 승객들이 이동하는 구조여서 안전사고가 우려되고 있다.
화물차량과 컨테이너 장비가 오가는 항만 특성상 일반여객 이동동선과 혼재되면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승객들은 하선 이후 다시 차량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대기시간이 길어지고 이동 동선이 늘면서 불편을 겪고 있고, 고령자와 단체 관광객 등을 중심으로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 카페리를 이용했다는 A씨(70)는 “중국에서 한국 도착 후 선내에서 2시간 넘게 대기했고, 셔틀버스를 타기 위해 다시 기다려야 했다”고 토로했다.
현재와 같은 임시 운영이 지속되면 보안 측면에서도 관리 공백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평택직할세관 관계자는 “해수청 요청에 따라 신국제여객부두와 터미널을 연결하는 1.7㎞ 구간을 보세구역 하역통로로 별도 지정·공고했다”며 “당시 해수청 측이 일반도로 활용 방안을 제시했지만, 보안 문제 우려가 커 보세구역 내 통로를 지정하는 방식으로 협의했다”고 말했다.
평택해수청 관계자는 “국가 예산 등의 사유로 합리적인 비용을 사용 중으로, 현장을 몇 번 확인했고 청원경찰도 1명 배치돼 보안도 별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평택지역 시민·환경단체들은 이날 평택해수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천400억원이 투입된 신국제여객부두 정상화 지연, 더 이상 방치하지 말라’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하고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 관련기사 :
혈세 1천400억 쏟아부었는데 못 쓴다…평택 신여객 부두 운영 차질
https://www.kyeonggi.com/article/20260421580537
[단독] 5차례 공모에도 지원 ‘전무’...평택항 新국제부두 4년째 표류
https://www.kyeonggi.com/article/20260429580453
최해영 기자 chy4056@kyeonggi.com
윤동현 기자 ydh7775@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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