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아니라 ‘AI 잘 쓰는 사람’이 일자리 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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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이 여러분을 대체할 가능성은 낮지만 AI를 더 잘 활용하는 사람이 여러분을 대체할 수는 있습니다." 미국 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63)가 10일(현지 시간)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카네기멜런대에서 졸업생을 상대로 연설을 갖고 AI의 활용 여부가 취업 및 경력 관리에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황 CEO는 AI가 인간의 일자리 전반에 미칠 충격을 가볍게 보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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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영상 판독해도 진단은 전문의
인간 대체 아닌 인간 역량 증폭시켜… AI 활용능력이 경쟁력 좌우할것”

그는 이날 “여러분보다 더 강력한 도구와 더 큰 기회를 갖고 세상에 첫발을 내디딘 세대는 없었다”고 진단했다. 자신이 PC 혁명 초기에 사회생활을 시작했듯이 올해 졸업생들은 AI 혁명의 초입에서 사회에 첫발을 내디딘 만큼 낙관적이고 진취적으로 미래를 준비하라는 뜻이다. 카네기멜런대는 1979년 최초의 로봇공학연구소가 설립됐으며 현대 AI 기술의 ‘발상지’로 여겨지는 곳이다. 황 CEO는 이날 과학기술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
황 CEO는 AI가 인간의 일자리 전반에 미칠 충격을 가볍게 보지는 않았다. 다만 그는 방사선 영상 판독 같은 일부 업무는 AI에 의해 대체될 수 있지만, 환자를 진단하고 돌보는 방사선 전문의의 역할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라며 과도한 비관은 금물이라고 강조했다.
또 “과거에는 소프트웨어를 만들 줄 아는 사람이 극히 일부에 불과했지만 이제 상점 주인도 AI를 통해 웹사이트를 만들 수 있다”고 논평했다. 이런 의미에서 그는 “AI는 인간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역량을 증폭시킨다”고 논평했다.
특히 AI 활용 능력이 개개인의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황 CEO는 기술 혁명은 늘 기회와 두려움을 함께 가져왔다며 “미래를 두려움으로만 바라보지 말고 낙관, 책임감, 야망 등으로 맞서라”고 당부했다.
대만계 이민자인 황 CEO는 엔비디아를 세계 시가총액 1위 기업으로 성장시킨 소회도 밝혔다. 자신과 엔비디아 역시 수많은 고난과 좌절을 겪었다며 “모든 실패는 배움과 겸손의 순간이며 역경 속에서 쌓은 회복력이 다시 도전할 힘을 준다. 이제 여러분의 차례”라고 강조했다.
오승준 기자 ohmygo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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