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건강 무너지고 무조건 살쪄”… 비만전문의가 경고한 ‘이 음식’

권나연 2026. 5. 12.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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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을 때는 맛있어서 행복하지만 건강을 위태롭게 하는 음식이 있다.

이 전문의는 "마라탕은 맛있지만 자주 먹으면 장내 세균총에 부담이 된다"며 "맵고 자극적인 국물과 기름, 가공된 재료로 이뤄진 마라탕은 장 환경을 무너뜨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전문의는 "입은 즐거워도 장은 울고 있을 수 있다"며 "맵고 자극적인 음식 섭취를 줄이고 자연식 위주로 먹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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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컷 생활정보]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먹을 때는 맛있어서 행복하지만 건강을 위태롭게 하는 음식이 있다. 특히 맵고 자극적인 음식은 장 환경을 무너뜨릴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

30년간 비만 환자를 치료해 온 이진복 가정의학과 전문의는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마라탕 계속 먹으면 무조건 살찌는 이유'에 관한 글을 올렸다.

이 전문의는 "마라탕은 맛있지만 자주 먹으면 장내 세균총에 부담이 된다"며 "맵고 자극적인 국물과 기름, 가공된 재료로 이뤄진 마라탕은 장 환경을 무너뜨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장 건강이 무너지면 좋은 균이 줄어들고 염증을 유발하는 균이 늘어난다"며 "그 결과 배는 더부룩하고 변비와 설사가 반복되고 피부 염증이 생기며 식욕 조절도 어려워진다"고 했다.

체중 관리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이 전문의는 "장내 세균총이 망가지면 혈당이 쉽게 흔들리고 폭식 욕구도 증가한다"며 "먹을수록 더 배고프고 살이 잘 안 빠지는 몸이 된다는 의미"라고 했다.

국물까지 먹으면 1000kcal 넘어, 채소 위주로 섭취

마라탕에는 고추기름과 나트륨, 가공 어묵, 햄, 분모자, 당면처럼 열량 높은 식재료가 많다. 여기에 맵고 짠 국물까지 함께 먹으면 열량과 나트륨 섭취가 크게 늘어난다. 한 그릇 기준 1000kcal를 넘는 경우도 적지 않다.

무엇보다 맵고 기름진 음식은 또다시 달콤한 음식을 부른다. 탄산음료나 아이스크림, 음료수를 추가로 먹으면 혈당 변동 폭이 커지고 체중 관리가 더 어려워질 수 있다. 따라서 마라탕에 후식까지 먹는 것은 삼가야 한다.

열량을 낮추기 위해서는 채소와 버섯, 두부, 살코기 위주로 식재료를 선택해야 한다. 당면과 분모자, 유부, 소시지와 같은 식재료를 줄이고 국물 섭취를 피할 것을 추천한다.

이 전문의는 "입은 즐거워도 장은 울고 있을 수 있다"며 "맵고 자극적인 음식 섭취를 줄이고 자연식 위주로 먹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권나연 기자 (kny8@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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