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칸 영화제 개막...한국영화 4년 만에 수상할까

김승환 2026. 5. 12.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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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 3대 영화제로 꼽히는 제79회 칸 영화제가 오늘(12일) 막을 올립니다.

'곡성'으로 유명한 나홍진 감독의 신작이 경쟁 부문에 진출하면서, 한국 영화는 4년 만의 수상에 도전합니다.

김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해 칸 영화제 공식 포스터가 영화제 건물 외벽을 채웁니다.

1991년 칸에서 처음 공개돼 두 여성의 자유와 해방을 그려낸 영화 '델마와 루이스'의 이미지입니다.

지난해 칸 영화제 공식 부문 초청이 전무했던 한국 영화는 올해 다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나홍진 감독이 '곡성' 이후 10년 만에 내놓는 신작이 경쟁 부문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한국 영화가 칸 경쟁 부문에 올라간 건 박찬욱 감독 '헤어질 결심' 이후 4년 만입니다.

[티에리 프레모/ 칸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 우리에게 한국인 심사위원장(박찬욱)이 있는데, 위원장이 심사할 나홍진 감독의 영화가 경쟁 부문에 진출했습니다.]

올해 심사위원장은 4년 전 '헤어질 결심'으로 감독상을 받은 '깐느 박' 박찬욱 감독이 맡았습니다.

박찬욱 위원장은 "극장에서 영화를 보고 심사위원들과 토론하기 위해 스스로를 가두는 자발적 고립을 큰 기대 속에 기다리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연상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전지현·구교환이 주연을 맡은 좀비 영화 '군체'도 칸에 갑니다.

오는 21일 개봉을 앞두고 비경쟁 부문에 초대돼 연상호 감독과 주연 배우들이 레드카펫을 밟습니다.

[전 지 현 / 영화 '군체' 주연 : (같은 배급사 작품인) '왕과 사는 남자'가 굉장히 좋은 성적을 거둬줬고, ('군체'도) 거기 부응할 수 있는 작품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칸에서 대담하면서도 독창적인 시선으로 "젊은 여성의 욕망과 혼란을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은 정주리 감독의 '도라'도 감독주간에 초청됐습니다.

칸 영화제는 오는 23일까지 12일 동안 영화의 도시 칸을 뜨겁게 달굴 예정입니다.

YTN 김승환입니다.

영상편집 전자인

디자인 윤다솔

영상출처 칸 영화제

YTN 김승환 (k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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