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박3일간 최소 6차례 만난다… 트럼프·시진핑 ‘베이징 담판’
관세·대만 문제 등 양국 현안에
이란전 종식까지 논의할 가능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위해 13일부터 2박 3일간 중국을 국빈 방문한다. 교착 상태에 빠진 이란전 종식 문제가 핵심 의제로 급부상하면서, 이번 정상회담은 단순한 양자 관계를 넘어 전 세계적인 지정학적 위기의 향방을 가를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백악관은 10일(현지시각) 두 정상이 14일 공식 정상회담을 비롯해 톈단(天壇)공원 시찰, 국빈 만찬, 15일 업무 오찬 등 이틀간 최소 6차례 대면하며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말 한국에서 열린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당시 만남이 무역 갈등 확전을 막기 위한 탐색전 성격이었다면, 2017년 11월 이후 8년 반 만인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방중은 미·중 간 글로벌 질서 주도권 경쟁의 본격적인 대결 무대라는 평가다.
당초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전쟁을 일단락 짓고 대중국 담판에 집중하려 했지만, 최근 종전 협상이 좌초될 위기에 처하면서 꼬여버린 중동 문제를 안고 시 주석과 마주하게 됐다. 트럼프는 이란 원유의 최대 수입국이자 자금줄 역할을 하는 중국을 강하게 압박해 사태 해결의 돌파구를 찾으려 할 것으로 관측된다.
회담 주요 의제로는 양국간 관세는 물론 무역·투자위원회 신설과 미국산 농산물 및 보잉기 구매 등 경제 현안이 예고돼 있다. 또 뉴욕타임스(NYT)는 “중국측은 이번 회담을 트럼프로부터 ‘대만 독립 반대 명문화’ 등 양보를 이끌어 낼 기회로 여기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중 자체의 팽팽한 이해관계에 이란 문제라는 글로벌 뇌관까지 겹치면서 “이번 정상회담은 트럼프의 두차례 임기 중 가장 어려운 줄타기 협상이 될 것”(신미국안보센터·CNAS)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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