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여성 출마자 일동, 국민 눈높이 외면한 공천 김상욱 후보 재검토 민주당에 촉구

정혜윤 기자 2026. 5. 12.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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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울산지역 여성 출마자들이 11일 더불어민주당 김상욱 울산시장 후보의 과거 변호 이력을 문제 삼으며 공천 재검토를 촉구했다. 시의회 제공

국민의힘 울산지역 여성 출마자들이 더불어민주당 김상욱 울산시장 후보의 과거 변호 이력을 문제 삼으며 공천 재검토를 촉구했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국민의힘 울산 여성 출마자 일동은 11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이 서울 강북구청장 후보에 대해서는 아동 성범죄 가해자 변호 이력 논란을 이유로 사실상 후보 교체 수순에 들어가면서도 울산시장 후보인 김상욱 예비후보에 대해서는 침묵하고 있다"며 "같은 기준이라면 김 후보 공천도 즉각 재검토돼야 한다"고 밝혔다.

최근 더불어민주당은 서울 강북구청장 선거구를 전략선거구로 지정했다. 해당 후보가 과거 아동 성범죄 사건 가해자 등을 변호한 이력이 논란이 된 데 따른 조치로 알려졌다. 이에 국민의힘 여성 출마자들은 "뒤늦게나마 국민 눈높이를 의식한 조치라는 점은 평가할 부분이 있다"면서도 "그렇다면 왜 같은 기준이 울산에서는 적용되지 않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김상욱 예비후보가 대표로 있던 법무법인이 과거 아동 성폭력, 여성 대상 성범죄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중대 범죄 사건의 가해자 측 변호를 맡은 이력이 있다고 주장했다. 성명에는 초등학생 의붓딸을 장기간 성폭행한 사건, 심신상실 상태의 여성을 대상으로 한 성폭행 사건, 직위를 이용한 반복적 성추행 사건 등이 거론됐다.

국민의힘 여성 출마자들은 "법적으로 누구나 변호를 받을 권리가 있다는 점은 잘 알고 있다"면서도 "지금 문제는 법률적 권리가 아니라 공직 후보자로서의 책임, 피해자의 고통에 공감할 수 있는 사람인가라는 최소한의 자격"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여성과 아동의 안전은 정치적 유불리에 따라 선택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가치가 아니다"며 김상욱 예비후보의 공천 재검토를 요구했다.

정혜윤기자 hy040430@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