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승’ 울산, 제주전 승리로 선두권 판도 흔든다

주하연 기자 2026. 5. 12.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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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맞대결서 30경기 18승 우위 점해
내일 K리그1 휴식기 전 마지막 홈경기
이동경·조현우 앞세워 홈 3연승 도전
월드컵 앞두고 태극전사 경쟁도 관심
▲ 조현우. 울산HD FC 제공
프로축구 울산HD FC가 안방에서 제주SK FC를 상대로 3연승에 도전한다.

울산은 오는 13일 오후 7시30분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제주와 하나은행 K리그1 2026 14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이번 경기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 기간에 따른 리그 휴식기 전 마지막 홈경기다. 최근 분위기를 끌어올린 울산으로서는 상승세를 이어갈 중요한 일전이다.

현재 울산은 7승2무4패(승점 23)로 리그 2위에 올라 있다. 지난 라운드에서 선두 FC 서울과 전북 현대 모터스가 각각 패배와 무승부에 그친 사이 울산은 승점 3점을 챙기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선두권 경쟁이 치열하게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 제주전 결과에 따라 상위권 판도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최근 흐름도 좋다. 울산은 지난 5일 김천 상무 FC 원정에서 2대1 승리를 거둔 데 이어, 10일 홈에서 열린 부천 FC 1995와 경기에서도 1대0으로 승리하며 공식전 2연승을 기록했다.

울산은 제주를 상대로 비교적 강한 모습을 보여왔다. 양 팀 통산 전적에서는 60승50무45패로 앞서고 있으며, 최근 리그 30경기에서도 18승4무8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올 시즌 첫 맞대결이었던 지난 3월 원정 경기에서도 2대0 승리를 거두며 기분 좋게 시즌 첫 대결을 마쳤다.

이번 경기에서는 이동경의 발끝에 기대가 모인다. 이동경은 올 시즌 12경기에서 4골 3도움을 기록하며 공격의 중심 역할을 맡고 있다. 말컹, 야고와 호흡을 맞추며 울산 공격진의 파괴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지난 부천전에서는 말컹의 압박으로 만들어진 기회를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3경기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제주와의 첫 맞대결에서도 이동경의 왼발은 빛났다. 당시 날카로운 코너킥으로 정승현의 선제골을 도우며 승리의 발판을 만들었다. 세트피스와 중거리 슈팅, 연계 플레이까지 모두 가능한 만큼 이번 경기에서도 핵심 역할이 기대된다.

골문에서는 조현우가 중심을 잡는다. 조현우는 이번 시즌에도 안정적인 선방 능력과 수비 조율로 울산의 뒷문을 책임지고 있다.

오는 16일 북중미 월드컵 대표팀 명단 발표를 앞두고 있는 만큼, 이번 제주전은 대표팀 승선 여부를 가늠할 중요한 무대가 될 전망이다. 주하연기자 joohy@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