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아파트 가격 상승폭 ‘전세 > 매매’

신예림 2026. 5. 12.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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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세 누적 상승률 0.17%
월세화 영향 ‘전세 가뭄’ 원인
입주물량 감소 추가 상승 우려
▲ 아파트 대단지 [연합뉴스 자료사진]

강원도내 아파트 전세가격이 빠르게 오르며 매매가격 상승 폭을 앞질렀다. 전세의 월세화가 가속화하며 전세 매물이 급격히 줄어든 데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11일 한국부동산원 아파트 가격 동향을 보면 강원도내 아파트 전세가격 누적 상승률은 0.17%로 집계됐다. 올해 1월 1일부터 5월 첫째 주까지 강원지역 아파트 전세가격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17% 올랐다는 의미다. 이는 같은 기간 매매가격 상승률인 0.07%를 0.10%p 웃도는 수치다.

주간별로 봤을 때도 강원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은 5월 첫째 주(0.05% 하락)까지 대부분 하락세를 유지한 반면, 전세가격지수 변동률은 4월 셋째 주 0.01% 하락에서 4월 넷째 주 0.02% 상승 전환했고, 5월 첫째 주도 0.02% 상승했다. 규제가 이어지며 매매 가격이 주춤하는 동안 전세 가격은 올랐다.

이 같은 전세가격 상승세에는 전국적으로 전세의 월세화 속도가 빨라지면서 전세 매물이 줄어드는 ‘전세 가뭄’ 현상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아실을 보면 이날 기준 강원도내 전세 매물은 1723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3개월 전(1824건) 대비 5.6%(101건) 줄어든 수준이다. 월세 매물은 전세보다 많았다. 이날 기준 강원도내 월세 매물은 2195건으로 전세 매물보다 27.4%(472건) 많았다.

이런 가운데 올해 입주물량까지 감소할 예정이라 전세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한국부동산원과 부동산R114가 발표한 공동주택 입주예정물량 정보를 보면 올해 1월부터 내년 12월까지 2년간 강원도내 입주 예정 물량은 1만2418호로 파악됐다. 강원도내 입주예정물량은 2024년 1만2169호에서 2025년 9071호, 올해 7875호, 내년 4543호로 지속 감소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신예림 기자 yrshi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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