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장에서 요즘 가장 뜨겁다’ 새 전략 발표 앞두고 난리…구글 관련주까지 들썩 [투자360]

송하준 2026. 5. 11.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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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의 연례 개발자 행사 '구글 I/O 2026' 개막을 앞두고 국내 인공지능(AI)·반도체 관련 종목들이 주목받고 있다.

엔비디아와 알파벳(구글 모회사) 간 AI 주도권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구글이 AI 모델 '제미나이(Gemini)'를 중심으로 한 차세대 전략을 공개할 예정이어서 관련 수혜주 찾기 움직임도 빨라지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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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I/O 2026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헤럴드경제=송하준 기자] 구글의 연례 개발자 행사 ‘구글 I/O 2026’ 개막을 앞두고 국내 인공지능(AI)·반도체 관련 종목들이 주목받고 있다. 엔비디아와 알파벳(구글 모회사) 간 AI 주도권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구글이 AI 모델 ‘제미나이(Gemini)’를 중심으로 한 차세대 전략을 공개할 예정이어서 관련 수혜주 찾기 움직임도 빨라지는 분위기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구글 I/O 2026은 오는 19~2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마운틴뷰 쇼어라인 앰피시어터에서 열린다. 2008년 시작된 구글 I/O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검색, 클라우드, 인공지능(AI) 등 구글의 핵심 사업 전략과 신기술이 공개되는 연례 개발자 행사다.

올해 행사의 관전 포인트는 차세대 멀티모달 AI 모델인 ‘제미나이 3.0’과 차기 모바일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 17’이다. 구글은 단순 대화형 AI를 넘어 사용자를 대신해 복잡한 작업을 자율적으로 수행하는 ‘AI 에이전트’ 기술을 전면에 내세울 것으로 전망된다.

크롬 OS와 안드로이드를 통합한 새로운 AI 중심 플랫폼 공개 가능성도 제기된다. 하드웨어 부문에서는 삼성전자와 협력 중인 안드로이드 확장현실(XR) 스마트 글라스가 공개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시장에서는 생성형 AI 서비스가 스마트폰과 PC를 넘어 차량과 가전, 클라우드 서비스 전반으로 확대될 것이란 분석이다.

[네이버증권 제공]

최근 글로벌 증시에서는 AI 패권 경쟁이 반도체 기업과 하이퍼스케일러(대형 클라우드 기업) 간 주도권 다툼으로 확산하는 모습이다. 현재 글로벌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엔비디아는 AI 모델 구동에 필요한 그래픽처리장치(GPU)를 공급하며 AI 인프라 투자 확대의 최대 수혜 기업으로 꼽힌다. 반면 알파벳은 검색과 클라우드 기반 AI 서비스 확대를 통해 빠르게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

실제 지난 8일(현지시간) 기준 엔비디아 시가총액은 약 5조2294억달러, 알파벳은 약 4조8356억달러 수준으로 격차는 9% 안팎까지 좁혀졌다. 시장에서는 양사의 시가총액 경쟁을 반도체와 하이퍼스케일러 간 AI 주도권 경쟁으로 보는 시각도 나온다.

이 같은 AI 플랫폼 경쟁 속에 구글과 국내 기업 간 협력 확대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 4월 열린 ‘구글 포 코리아 2026’ 행사도 관심을 끌었다. 업계에서는 해당 행사가 사실상 이번 구글 I/O의 전초전 성격을 띠었다는 분석도 나온다. 당시 행사에는 현대자동차그룹, LG전자, SK텔레콤, KT, 카카오 등 국내 주요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에서는 구글의 AI 생태계 확장 과정에서 이들 기업이 관련 수혜주로 부각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증권가에서는 현대차그룹의 로봇 AI 전략에도 관심이 커지고 있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현대차그룹은 보스턴다이내믹스와 차량 데이터를 기반으로 로봇 AI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보스턴다이내믹스가 구글 딥마인드와 범용 로봇 AI 모델 개발에 협력하고 있다는 점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증권가에서는 최근 AI 관련 반도체 강세가 단순 단기 랠리를 넘어 AI 투자사이클 본격화 흐름과 맞물려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AI 산업 성장 과정에서 반도체 투자는 지속될 필요가 있다”며 “현재 반도체 업종은 이익 개선 흐름이 이어지고 있어 밸류에이션 부담도 높지 않은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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