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방 대신 공약으로 경쟁하는 선거 약속"
네거티브 없는 정책선거 협약

오는 6·3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양산시장 선거에 출마한 조문관 후보와 나동연 후보가 상대 비방과 흑색선전을 지양하고 정책 중심의 공정 선거를 치르기로 뜻을 모았다.
양 후보는 11일 양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클린선거 실천 공동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방선거 과정에서 반복돼 온 네거티브 선거 문화를 탈피하고, 양산의 미래 비전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 경쟁에 집중하겠다는 데 의미가 있다.
이날 협약식에는 양측 선거캠프 관계자와 지역 언론인들이 참석했으며, 두 후보는 상호 비방과 인신공격을 자제하고 시민들에게 정책과 공약으로 평가받겠다는 입장을 공식 선언했다.
조문관 후보는 "정치는 시민들에게 희망을 줘야 하지만 선거철마다 반복되는 비방과 갈등으로 시민들의 피로감이 커져 왔다"며 "이번 협약이 양산을 대한민국 선거문화의 품격을 높이는 도시로 만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상대를 공격해 얻는 승리가 아니라 시민의 삶을 어떻게 바꿀 것인지에 대한 진정성 있는 정책 경쟁이 필요하다"며 "양산 발전을 위한 비전과 실천 가능한 정책으로 시민들의 선택을 받겠다"고 강조했다.
나동연 후보도 "오늘의 협약은 단순한 정치적 이벤트가 아니라 양산 시민들께 드리는 엄중한 약속"이라며 "비방의 언어 대신 희망의 공약으로 경쟁하는 선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 "품격 있는 경쟁이 곧 시민에 대한 존중이며 지방자치의 본질"이라며 "이번 선거가 지역 갈등을 키우는 선거가 아니라 양산의 미래를 함께 논의하는 화합의 선거가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두 후보는 협약문을 통해 △허위사실 유포 및 흑색선전 금지 △상대 후보와 가족에 대한 인신공격 자제 △정책과 공약 중심 선거운동 전개 △공정한 선거문화 조성 등에 공동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양측은 "양산 발전에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하며, 선거 이후에도 지역 현안 해결과 시민 통합을 위해 협력하는 성숙한 정치 문화를 만들어가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이번 협약이 최근 전국적으로 과열 양상을 보이는 지방선거 분위기 속에서 보기 드문 상생과 협치의 사례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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