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전지’ 창원·진주시장 후보 단일화… 선거 판세 촉각

김재경,강진태 2026. 5. 11. 21:25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창원, 혁신 심규탁-민주 송순호
진주, 공화당 김동우-국힘 한경호

6·3 지방선거 격전지로 꼽히는 창원과 진주에서 후보 단일화가 잇따르며 향후 판세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관심을 모은다.

조국혁신당 심규탁 창원시장 예비후보는 11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더불어민주당 송순호 예비후보와 기자회견을 갖고 “ 자신은 창원시장 후보직을 내려놓고 민주당 송순호 후보와의 민주 진보 단일화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그는 “개혁의 표가 흩어지면 시정 정상화를 바라는 시민의 뜻이 꺾일 수 있다”라며 “송순호 후보는 시민사회가 함께 세운 민주 진보 단일 후보”라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 송순호(오른쪽) 창원시장 예비후보와 조국혁신당 심규탁 창원시장 예비후보가 11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민주진보 진영 송순호 후보로 단일화하는 기자회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김재경 기자/

이번 단일화로 창원시장 선거는 민주당 송순호 예비후보와 국민의힘 강기윤 예비후보, 개혁신당 강명상 예비후보 등 사실상 3자 경쟁 구도로 좁혀졌다.

최근 잇따른 창원시장 선거 여론조사에서는 송순호 후보와 강기윤 후보의 양강 구도 속에 나머지 예비후보들이 뒤쫓는 양상을 보인다. 야권 후보 간 단일화 여부도 관심이지만 불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날 강명상 예비후보는 “끝까지 완주할 입장”이라며 “14일 후보 등록을 하고 마지막까지 선거를 치르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다만 강 예비후보는 최근 기자회견에서 “권력에 타협하지 않고 기득권에 기대지 않고 시민만 보고 가겠다”면서도 “당 지도부 결정이 있으면 따를 것”이라며 여지를 남겼다.

창원시장 선거는 무소속 출마도 예상되면서 변수로 떠올랐다. 최근 박정임(여·58) 21세기 여성정치연합 경남지부장이 무소속 출마 의사를 밝히고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박 예비후보는 조만간 출마 기자회견을 가진 후 오는 16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가질 예정이다.

한편, 국민의힘 한경호 진주시장 예비후보와 우리공화당 김동우 진주시장 예비후보도 같은 날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진주시장 후보 단일화를 선언했다.

이날 김동우 예비후보는 진주 발전과 보수 통합을 위해 시장 후보직을 사퇴하고, 한경호 예비후보의 공동 선거대책위원장으로 참여해 선거 승리를 위해 적극 활동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한경호(오른쪽) 진주시장 예비후보와 우리공화당 김동우 진주시장 예비후보가 11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한경호 후보로 단일화하는 공동 기자회견을 가진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강진태 기자/

한경호 예비후보는 “이번 단일화는 단순한 정치공학적 연대가 아니라 무너져가는 진주 경제를 반드시 살려내고 자유민주주의와 보수의 가치를 지켜내기 위한 시민의 명령”이라며 “진주의 미래를 위한 역사적 결단”이라 말했다. 또 그는 김동우 후보가 제안해 온 진주 경제 구조 전환 및 민생경제 활성화 정책 방향에 대해 “충분히 공감하고 존중한다”며 “앞으로 정책과 정보를 공유하며 시민만 바라보는 실용적 협치를 이어가겠다”고 했다.

김동우 예비후보는 “지금은 개인의 정치보다 진주의 미래가 더 중요하다”며 “진주 경제 회복과 자유대한민국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한경호 후보와 힘을 합치기로 결심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공동 선언문을 통해 보수 통합과 원팀 구축, 진주 경제 회복, 우주항공산업 중심도시 조성, 청년 일자리 확대, 원도심 활성화 등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재경·강진태 기자

Copyright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