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타바이러스 발생 크루즈선 탑승객 귀국길 올라

송은미 2026. 5. 11. 21:03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한타바이러스가 발생한 대형 크루즈선 탑승객들이 배에서 내려 고국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확산 위험은 작다고 안심시키고 있지만 제2의 팬데믹 사태가 발생하는 건 아닌지 전 세계 방역 당국은 긴장하고 있습니다.

홍원기 월드리포터입니다.

【아나운서】

대형 크루즈선에서 작은 배가 승객을 실어 나릅니다.

항구에 내린 승객들은 곧장 버스를 타고 공항으로 이동해 각국에서 보내온 전세기에 옮겨 탑니다.

대서양을 횡단하던 중 한타바이러스가 집단 발병한 '혼디우스호' 탑승객 147명이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지난 1일 아르헨티나 우수아이아를 출항한 지 40일 만입니다.

[마리아 반 케르크호베 / WHO 전염병 대응 국장 : 내일(11일) 저녁 7시까지 30명의 승무원을 제외한 모든 승객과 승무원이 귀국 절차를 완료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후 선박은 계속 항해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혼디우스호는 출항 후 대서양을 건너 카보베르데로 향하던 도중 한타바이러스가 발생해 탑승객 6명이 확진됐고, 3명이 숨졌습니다.

배에는 질병 매개체인 설치류가 발견되지 않아 세계보건기구 WHO는 사람 간 전파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본국으로 돌아간 20여 개국의 탑승객들은 최장 45일 동안의 자가 격리와 모니터링 등을 거칠 계획입니다.

또 이들이 탔던 혼디우스호는 전파에 대비해 사망자 시신과 승객들의 짐을 싣고 선적인 네덜란드로 돌아갈 예정입니다.

프랑스 승객 5명 가운데 1명은 본국으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증상을 보인 것으로 알려져 각국 보건 당국은 긴장하고 있습니다.

[스테파니 리스트 / 프랑스 보건부 장관 : 잠복기는 6주입니다. 보통 15일 이내에 나타나지만 최대 6주까지 지속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6주 동안 지속되는 격리 조치를 시행할 것입니다.]

WHO는 코로나19처럼 지역 사회로 빠르게 확산할 위험은 없다고 우려를 잠재웠습니다.

그러면서 바이러스의 발생 경로를 밝히기 위한 연구 작업도 본격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월드뉴스 홍원기입니다.

<구성 : 송은미, 영상편집 : 양규철>